배종옥, '함부로 대해줘' 종영까지 묵직한 존재감

류정민 기자 / 기사승인 : 2024-07-03 10:1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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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이와이드컴퍼니

 

[알파경제=류정민 기자] ‘함부로 대해줘’ 배종옥이 묵직한 존재감으로 막을 내렸다. 

 

KBS 2TV 월화드라마 ‘함부로 대해줘’에서 ‘까미유’ 역으로 열연한 배종옥이 마지막까지 묵직한 존재감을 펼치며 엔딩을 맞이했다.

 

까미유는 세계적으로 사랑받는 명품 패션 브랜드의 CEO 겸 수석 디자이너로, 함부로 거스를 수 없는 강렬한 카리스마와 해맑고 순수한 매력을 동시에 지닌 인물. 홍도(이유영 분)를 직접 스카우트해 디자이너로 데뷔할 수 있도록 이끌어 준 것은 물론 연인 윤복(김명수 분)과의 관계로 고민하는 홍도에 진심 어린 조언을 건네는 다정한 면모까지 선보이며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또한 성산마을 패션쇼 개최를 계기로 마을 수장이자 옛 연인인 신수근(선우재덕 분)과 해후해 유쾌하면서도 애틋한 로맨스 기류를 발산했다. 특히 어제(2일) 방송된 마지막 회에서는 파리로 떠나기 전 수근과 프랑스에서의 재회를 기약하며 두 사람의 관계가 다시금 진전될 가능성이 엿보여 새로운 설렘을 주기도 했다.

 

이 외에도 배종옥은 다채로운 에피소드를 펼치며 극에 풍성함을 더해 보는 이들의 몰입도를 증폭시켰다. 윤복과 의기투합해 잠시 수장 자리에서 물러났던 수근의 복귀를 돕는 통쾌한 전개를 선사하고, 성산마을 사람들의 마음을 열기 위해 적극적으로 나서서 패션쇼 허가를 받아냈을 뿐 아니라 주민들과 친밀하게 어울리며 훈훈함을 안기기도.

 

깊이 있는 연기 내공을 바탕으로 독특하고 색다른 까미유 캐릭터를 완벽하게 빚어내며 작품을 빛낸 배종옥. 또 한 번 폭넓고 탄탄한 연기 스펙트럼을 실감케 하며 ‘역시 배종옥’이라는 호평을 받은 그녀가 앞으로 또 어떤 작품으로 찾아올지 기대가 모인다.


알파경제 류정민 기자(star@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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