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 17억 횡령 사고 발생…올해만 두번째

김혜실 기자 / 기사승인 : 2025-03-07 10:1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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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은행 전경사진

 

[알파경제=김혜실 기자] 신한은행에서 기업담당 직원이 3년간 17억원을 횡령하는 금융사고가 발생했다. 신한금융 경영진이 내부통제를 강조하고 있지만, 올해에만 두번째 금융사고가 발생했다. 


7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한은행은 최근 한 직원의 횡령 사실을 인지하고 내부 감사를 진행 중이다. 

해당 직원은 지난 2021년 12월부터 2024년 7월까지 신한은행 서울 압구정역금융센터 등에서 근무하면서 수출입 무역 어카운트 관련 업무를 맡으며 횡령을 이어온 것으로 나타났다. 

수출입 무역 어카운트는 수출입 기업이 대금을 받고 지급하는 등 무역 거래 시 사용하는 금융 계좌다. 환율 변동에 따른 위험을 관리하기 위해 환전을 하기도 하는데, 이를 이용해 수출입 기업 고객의 돈을 빼돌린 혐의다.

현재까지 알려진 금액은 17억원 수준으로 알려졌다. 신한은행은 내부 조사를 진행하면서 정확한 횡령 금액을 확인할 계획이다. 

신한은행은 앞서 지난달에도 외부인에 의한 사기로 19억9800만원 규모의 금융사고가 발생했다고 공시한 바 있다. 

 

알파경제 김혜실 기자(kimhs211@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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