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수처장 "尹 오늘 중 최대한 강제구인 시도"

이형진 기자 / 기사승인 : 2025-01-22 10:26:48
  • -
  • +
  • 인쇄
오동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장이 22일 오전 정부과천청사 내 공수처로 출근하다 취재진과 만나 윤석열 대통령 수사와 관련한 공수처의 입장을 밝히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알파경제=이형진 기자] 오동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장이 22일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강제구인을 재차 시도하겠다고 밝혔다.

오 처장은 이날 오전 정부과천청사 출근길에 취재진의 질무에 "윤 대통령이 수차례 소환에 불응해 불가피하게 강제구인에 나서고 있다"며 "오늘 중으로 강제구인을 다시 시도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오 처장은 윤 대통령 측의 전날 병원 이동을 두고 "조사 회피 목적이 일정 정도 있었다고 본다"고 답했다.

그는 "수사진이 오후 9시까지 구인을 위해 기다렸고, 그 이후에 윤 대통령이 구치소에 도착한 것으로 안다"며 "매우 유감스럽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전날 헌법재판소 탄핵심판 3차 변론 참석 후 서울구치소로 즉시 복귀하지 않고 국군서울지구병원에서 진료를 받았다. 이로 인해 공수처의 강제구인 시도는 불발됐다. 인권보호 규정상 오후 9시 이후에는 피의자 동의 없이 조사가 불가능하다.

오 처장은 "대통령 측에서도 사법부의 결정을 존중할 필요가 있다"며 "이의가 있다면 법질서 테두리 안에서 불복 절차를 밟으면 된다"고 강조했다.

또 28일로 예정된 구속기한 만료 전 검찰 송치 가능성에 대해 오 처장은 "그렇게 되도록 노력하겠다"며 "검찰과 최대한 협조하고 있다"고 답했다.

 

알파경제 이형진 기자(magicbullet@alphabiz.co.kr)

어플

주요기사

[경주 APEC] 정의선, 李 대통령에 "관세 관련 너무 감사드린다"2025.10.31
[경주 APEC] 젠슨 황 만난 李 대통령, '피지컬 AI' 논의…GPU 26만장 확보2025.10.31
[경주 APEC] 李 대통령 "규제 과감히 정비…한국, 매력적인 투자처 될 것"2025.10.31
[경주 APEC] 시진핑, 트럼프 떠난 APEC서 "아태공동체 만들자"2025.10.31
李 대통령, 국정 지지율 57% 기록…민주 41%·국힘 26% 집계2025.10.31
뉴스댓글 >

건강이 보이는 대표 K Medical 뉴스

HEADLINE

PHOTO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