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국립암연구센터, 미승인 항암제 활용해 신경아세포종 치료 길 연다

우소연 특파원 / 기사승인 : 2026-03-24 14:4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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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NCCJ)

 

[알파경제=(고베)우소연 특파원] 일본 국립암연구센터는 지난 23일 소아암의 일종인 ‘신경아세포종’ 환자를 대상으로 국내 미승인 항암제를 활용한 의사 주도 임상 연구를 시작한다고 밝혔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니케이)이 24일 전했다. 

 

이번 연구는 일본 내에서 승인되지 않은 약물과 일반 보험 진료를 결합하는 ‘환자 신청 치료’ 제도를 통해 진행된다. 이를 통해 해외에서는 사용 가능하지만 일본 내에서는 도입되지 않은 의약품의 공백, 이른바 ‘드러그 로스(drug loss)’ 문제를 해소하겠다는 방침이다.


국립암연구센터는 치료를 희망하는 소아암 환자와 가족들의 제안을 수렴해 지난 2024년부터 미승인 약물을 활용한 치료 사업을 전개해 왔다. 현재까지 성인에게는 승인되었으나 소아 대상으로는 허가되지 않은 항암제 등 총 9가지 의약품에 대해 유사한 임상 연구가 진행 중이다.

이번 임상 연구에 새롭게 추가된 약물은 미국에서 신경아세포종 재발 방지 효과를 인정받은 항암제 ‘에프롤니틴’이다. 신경아세포종은 신경절이나 신장 인근 부신에서 발생하는 소아암으로, 환자의 약 절반이 1세 미만 영아인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재발할 경우 치료 난도가 급격히 높아지는 특성을 보인다. 일본 내 신경아세포종 신규 환자는 매년 약 200명 규모로 추정된다.

이번 연구는 기존 치료법으로 한계에 부딪힌 소아암 환자들에게 새로운 대안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된다. 일본국립암연구센터 측은 환자와 가족의 요구를 적극적으로 반영해 임상 연구의 범위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알파경제 우소연 특파원(wsy0327@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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