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사진=STUDIO X+U) |
[알파경제=이고은 기자] 베테랑 배우들이 새로운 드라마를 통해 황혼기의 로맨스를 그려낼 예정이다. 송옥숙, 박상원, 예수정, 안석환이 출연하는 '실버벨이 울리면'은 중년의 사랑과 욕망을 현실적으로 묘사한 작품으로, 오는 12월 18일 첫 방영을 앞두고 있다.
STUDIO X+U가 제작한 이 드라마는 홍윤정 작가의 극본과 최병길 감독의 연출로 완성됐다. '실버벨이 울리면'은 인생 후반기에 찾아온 새로운 사랑을 깨닫는 이야기를 다루며, 특히 데이팅 앱과 원나잇 스탠드 같은 현대적 요소를 시니어들의 삶에 접목시켜 눈길을 끈다.
![]() |
(사진=STUDIO X+U) |
드라마는 네 명의 주요 인물을 중심으로 전개된다. 송옥숙은 연애 감정을 잃은 한복 명장 '박금연' 역을, 박상원은 싱글라이프를 즐기는 건축사 '성낙원' 역을 맡았다. 예수정은 현모양처 '박수향'을, 안석환은 초기 중증 인지장애를 앓는 수향의 남편 '오석조' 역을 연기한다.
공개된 포스터에는 바닷가에 선 박금연과 성낙원의 모습이 담겨 있다. 두 사람의 머리 위로는 "속초에서 회 한 접시 같이 먹을 60대 친구 찾습니다", "오로지 이 시간, 우리는 잘 놀고 헤어지는 겁니다"라는 대화가 말풍선으로 표현돼 있어, 데이팅 앱을 통한 만남을 암시한다.
또 다른 포스터에서는 네 주인공이 함께 등장하며, '인생의 황혼에서 찾은 끝사랑'이라는 문구가 눈에 띈다. 이는 드라마가 다룰 로맨스의 성격을 간접적으로 보여준다.
'실버벨이 울리면'은 LG유플러스의 영화 월정액 서비스 '유플레이'를 통해 매일 한 편씩 공개될 예정이며, U+tv와 U+모바일tv에서 시청할 수 있다. 이 작품은 '우리들의 블루스'에 이어 시니어들의 다양한 사랑의 형태를 조명하며, 인생 후반기에 새로운 시작을 도전하는 이들을 응원하는 메시지를 전달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알파경제 이고은 기자(star@alphabiz.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