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사진=네이버페이) |
[알파경제=류정민 기자] 금융감독원이 올해 상반기 네이버페이에 대한 정기검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이는 금융당국이 빅테크 기업을 대상으로 하는 첫 정기검사로, 업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22일 금융권 관계자에 따르면, 금감원은 지난 21일 네이버페이의 운영사인 네이버파이낸셜에 정기검사 대상 지정을 통보했다. 금감원은 올 상반기 중 검사에 착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검사는 금감원이 지난 19일 발표한 '2025년도 검사업무 운영 계획'의 일환으로 진행된다.
해당 계획에서 금감원은 "올해 안에 네이버파이낸셜, 카카오페이, 비바리퍼블리카(토스) 등 빅테크 기업에 대한 정기검사를 실시하겠다"고 공표한 바 있다.
금융당국은 이번 네이버파이낸셜 정기검사에서 지급결제대행업무(PG) 관련 정산대금 관리 체계 등을 중점적으로 살펴볼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빅테크 기업의 금융 서비스가 확대됨에 따라 소비자 보호와 금융 안정성 확보를 위한 조치로 해석된다.
업계 전문가들은 이번 검사가 빅테크 기업의 금융 서비스에 대한 규제 강화의 신호탄이 될 수 있다고 분석하고 있다. 향후 카카오페이와 토스 등 다른 빅테크 기업들에 대한 검사 결과도 주목받을 전망이다.
네이버파이낸셜 관계자는 "금융당국의 정기검사에 성실히 임하겠다"며 "이번 기회를 통해 서비스의 안정성과 신뢰도를 더욱 높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설명했다.
금융권에서는 이번 검사를 계기로 빅테크 기업들의 금융 서비스 운영 방식에 변화가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알파경제 류정민 기자(hera20214@alphabiz.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