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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연합뉴스 |
[알파경제=김다나 기자] 그룹 라이즈의 멤버였던 승한이 공식 활동 재개 발표 후 겨우 이틀 만에 전격적으로 팀을 탈퇴하겠다고 선언했다.
지난 13일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 산하의 위저드 프로덕션은 공식 입장을 통해 "승한 본인이 멤버들과 팬 여러분께 부담을 주지 않기 위해 자신의 결정을 용기 있게 밝혔다"라며 "회사는 아티스트의 의사를 최우선으로 존중하여 승한의 탈퇴 결정을 받아들였다"고 밝혔다.
승한은 지난해 9월 라이즈로 데뷔했으나 연습생 시절 비공개적으로 촬영된 영상과 사진이 인터넷 상에 유포되어 큰 논란에 휩싸였다.
이로 인해 같은 해 11월부터 그는 모든 팀 활동을 잠정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지난 11일 위저드 프로덕션은 승한의 다음 달부터의 복귀를 예고했으나 이 발표는 팬들 사이에서 거센 반발을 불러일으켰고 일부는 항의의 근조 화환까지 보내기에 이르렀다.
위저드 프로덕션은 "승한이 과거의 실수를 반성하고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주길 바라며, 오랫동안 고심 끝에 내린 결정이었다"면서도 "그러나 팬들로부터 수렴된 의견과 반응을 면밀히 검토한 결과, 우리가 내린 결정이 오히려 팬 여러분께 혼란과 상처를 안겨줄 수 있다는 점을 깊이 인지하게 되었다"며 송구함을 나타냈다.
승한 역시 같은 날 팬 커뮤니티 '위버스'를 통해 직접 작성한 자필 편지를 게재하여 자신의 심경을 밝혔다.
그는 "자신의 탈퇴가 모든 이들에게 최선임을 깨닫게 되었다"라며 "팬 분들께 추가적인 혼란과 상처를 주고 싶지 않으며, 멤버들과 회사에도 부담감을 가중시켜주고 싶지 않았다"고 전했다.
그리고는 "복귀 기회를 줄 것으로 기대하여 준 회사와 멤버들에 대한 감사함과 지지자분들께 드리는 사죄와 감사함"을 전하며 "라이즈가 앞으로도 많은 사랑을 받기를 진심으로 바라며 응원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알파경제 김다나 기자(star@alphabiz.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