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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원회. (사진=금융위) |
금융당국이 원금 손실 가능성이 큰 고난도 금융투자상품 판매를 은행의 소수 거점점포에서만 판매할 수 있게 한다. 홍콩H지수 주가연계증권(ELS) 대규모 손실 발생과 같은 사태를 막기 위해서다.
31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금융위원회가 다음달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은행의 고난도 금융투자상품 판매 제도 개선안을 공개할 예정이다.
개선안에는 ELS 등 원금 손실 확률이 높은 고위험 금투 상품을 판매하기 위해 갖춰야 할 조건을 엄격하게 제한하고, 지역별 거점점포에 한해 허용하는 안이 담길 예정이다. 거점점포 지정 상세 기준은 금융위에서 마련할 예정이다.
이번 개선안은 홍콩 H지수 ELS 사태 발생 후 약 1년여 만에 나오는 방안이다. 지난 2023년 홍콩 H지수 ELS 사태 당시 은행 오프라인 영업점에서 불완전판매가 이뤄졌다는 지적이 있었다.
알파경제 김혜실 기자(kimhs211@alphabiz.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