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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바. (사진=달바글로벌, 연합뉴스) |
[알파경제=김혜실 기자] 비건 뷰티 브랜드 달바(d'Alba)로 알려진 달바글로벌이 5월 코스피 상장을 목표로 기업공개(IPO) 작업에 착수했다.
달바글로벌은 금융감독원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코스피 상장을 위한 본격적인 절차에 돌입했다고 26일 밝혔다. 상장 주관사는 미래에셋증권이다.
총 공모 주식 수 65만4000주, 희망 공모가 밴드는 5만4500∼6만6300원이다. 희망 공모가 밴드에 따른 공모금액은 약 356억∼434억원이다. 공모가 상단 기준 시가총액은 8002억원 규모다.
달바글로벌은 5월 코스피 상장을 목표로 다음 달 17일부터 23일까지 기관투자자 대상의 수요 예측을 진행하고 같은달 28일과 29일 공모주 청약을 받을 예정이다.
스프레이 세럼으로 알려진 달바는 이탈리아 화이트 트러플을 주 재료로 한 프리미엄 비건 스킨케어 브랜드다. 달바는 제품의 혁신성을 통해 기존 뷰티 제품들과의 차별화를 이뤄냈다. 항산화 기능이 탁월한 이탈리아산 화이트 트러플과 피부 탄력, 보습 성분 토코페롤의 최적 비율로 개발한 특허원료 트러페롤을 개발했다.
▲퍼스트 스프레이 세럼 ▲톤업 선크림 ▲더블 크림 등 새로운 카테고리를 개척하며 인기를 얻었다. 특히 퍼스트 스프레이 세럼은 글로벌로 5000만개 이상 판매된 메가 히트 제품이다.
달바글로벌은 회사 설립 후 9년 연속 매출과 영업이익이 증가하며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4개년 실적을 살펴보면 매출액은 지난 2021년 690억원에서 지난해 3091억원으로 연평균 약 65% 성장했다. 지난해 해외 매출 비중은 45%로 2023년 20% 대비 큰 폭으로 상승했다. 또 유럽, 북미, 러시아, 일본 등 전 세계 20여개국에 진출해 고른 매출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으며 해외 K-뷰티를 선도하는 글로벌 브랜드로 도약하고 있다.
달바글로벌은 이번 공모를 통해 확보한 자금을 ▲브랜드 파워 기반 고부가가치 제품 개발 ▲글로벌 시장 확장 ▲건기식, 뷰티 디바이스, 뷰티 케어와 같은 신규 사업 확장 등 글로벌 프리미엄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미래 성장 투자에 사용할 예정이다.
알파경제 김혜실 기자(kimhs211@alphabiz.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