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대 금융, 산불 피해 구호성금 40억...금융지원도

김혜실 기자 / 기사승인 : 2025-03-24 10:2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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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알파경제=김혜실 기자] 4대 금융그룹이 전국 각지에서 발생한 산불 피해 복구 지원에 나섰다.


24일 금융권에 따르면 4대 금융그룹은 각각 10억원씩 구호성금을 기부하고, 긴급 금융지원 프로그램을 실시한다. 

KB금융그룹은 경남 산청, 경북 의성 지역 등 대형 산불 피해 주민들과 지역 사회의 신속한 피해 복구를 지원하고자 ▲산불피해 지역 긴급 구호·피해 복구 ▲이재민 생필품·주거안전 확보 등에 10억원을 기부했다. 이재민들의 신속한 피해 복구를 위해 특별대출, 만기연장, 금리우대, 보험료와 카드 결제대금 유예 등의 다양한 금융지원 프로그램도 실시한다.

KB국민은행은 피해금액 범위 이내에서 특별 대출을 지원한다. 개인대출의 경우에는 긴급 생활안정자금으로 최대 2000만원까지 지원한다. 기업(자영업자·중소기업 등)대출의 경우에는 최고 1.0%포인트 우대금리와 함께 운전자금은 최대 5억원, 시설자금은 피해시설 복구를 위한 소요자금 범위 이내에서 지원한다.

신한금융그룹은 10억원의 기금을 조성하고 종합금융지원을 실시한다. 산불 진화 과정에서 순직하거나 부상을 입은 진화 대원과 공무원들을 위한 긴급 지원사업을 펼칠 예정이다.

신한은행은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최대 5억원의 신규 여신 지원 ▲만기연장과 분할상환금 유예 ▲신규·만기 연장 시 최고 1.5%포인트 특별우대금리 등을 제공한다. 개인대출 신규나 보유 고객에게는 최고 1.5%포인트 금리 우대를 제공할 계획이다.

산불 피해 현장 (사진=연합뉴스)

하나금융그룹은 10억원의 성금을 기부하고 그룹 차원의 금융지원을 실시한다. 하나은행은 화재 피해를 입은 ▲중소·중견기업·개인사업자에게 최대 5억원, 개인에게는 최대 5000만원 이내의 긴급경영안정자금 등 신규 자금 지원 ▲기존 여신 만기도래 시 원금 상환 없이 최장 1년 이내의 만기 연장 ▲분할상환금에 대해서는 최장 6개월 이내에 상환을 유예를 진행한다.

피해를 입은 중소·중견기업·개인사업자에게는 최대 1.3%포인트 범위 내 우대금리를 적용한다. 개인에게는 최대 1.0%포인트 범위 내 우대금리를 제공한다.

우리금융그룹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대한적십자사에 10억원을 기부한다. 이와 함께 산불피해를 입은 지역주민들에게 개인 최대 2000만원의 긴급 생활안정자금대출과 대출금리 최대 1%포인트 감면, 예·적금 중도해지 시 약정이자 지급, 창구 송금수수료 면제 등의 금융지원을 실시한다.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에는 총 한도 2000억원 규모 내에서 최대 1.5%포인트 금리를 감면해 5억원까지 운전자금이나 시설자금 대출을 지원한다. 

 

알파경제 김혜실 기자(kimhs211@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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