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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축은행중앙회 (사진=연합뉴스) |
[알파경제=김혜실 기자] 저축은행중앙회 회장 자리를 두고 오화경 현 중앙회장과 정진수 전 상상인플러스저축은행 대표가 맞붙는다. 저축은행업계 내부출신간 경쟁이다.
18일 금융권에 따르면 제20대 저축은행중앙회 회장 후보자 접수 결과, 오화경 현 중앙회장과 정진수 전 상상인플러스저축은행 대표가 입후보를 위한 서류를 제출했다.
중앙회 회장후보추천위원회는 21일 서류전형 및 인터뷰를 통해 최종 후보자를 추천할 예정이다.
이후 저축은행중앙회는 31일 정기총회를 열어 저축은행 대표들의 투표로 차기 저축은행중앙회 회장을 선출한다.
오화경 후보자는 지난 2022년 2월 사상 첫 민간 출신 저축은행중앙회장으로 취임해 안정적 리더십을 보여왔다. 만약 이번에 연임에 성공할 경우 36년 만에 연임에 성공하는 회장이 된다.
정진수 후보자는 지난 2016년부터 2019년 2월까지 상상인플러스저축은행 대표직을 역임했다.
이번 경쟁은 저축은행업계에서 우려하던 관 출신 낙하산 인사가 아닌 저축은행업계 내부출신 간 경쟁이라 의미가 있다. 저축은행중앙회장은 주로 관료 출신 후보자가 맡아 왔다. 실제 지난 1973년 중앙회 출범 이후 민간 출신은 현 회장을 포함해 3명에 불과하다.
알파경제 김혜실 기자(kimhs211@alphabiz.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