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주식 증여 급증...'엔비디아·테슬라·애플' 가장 많다

김혜실 기자 / 기사승인 : 2025-02-04 10:3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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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 AI칩. (사진=엔비디아)

 

[알파경제=김혜실 기자] 최근 글로벌 자산의 성장 가능성과 절세효과를 누리기 위한 해외주식 증여가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엔비디아와 테슬라 증여가 가장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미래에셋증권은 지난 한 해 해외주식 증여 등을 통해 이체한 금액이 2조8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7배 이상 증가했다고 4일 밝혔다.

 

지난해 해외주식 증여 고객 수는 약 1만7000명으로 전년 3000명 대비 5배 이상 급증했다. 

 

주요 증여 해외주식으로는 엔비디아 5900명(8000억), 테슬라 5200명(4700억), 애플 2400명(830억), 마이크로소프트 2000명(940억), 아마존 1400명(1020억) 순이었다.

 

해외주식 증여가 증가한 주요 배경으로는 글로벌 자산의 성장 가능성과 절세효과를 기대할 수 있기 때문이다. 평가차익이 발생한 해외주식을 배우자나 자녀에게 증여함으로써 해외주식 양도소득세 절감 및 자산가치 상승이 기대되는 해외주식을 미리 증여하면 증여세 및 상속세를 줄이는 효과를 볼 수 있다.

 

배우자의 경우 10년간 6억원, 성인 자녀는 5000만원, 미성년 자녀는 2000만원까지 증여세 부담 없이 증여가 가능하다.

 

미래에셋증권 관계자는 “해외주식 증여는 단순한 자산 이전과 절세를 넘어 글로벌 자산 배분의 일환으로 진행되고 있다”며, “고객들이 부의 세대 간 이전을 통해 안정적으로 자산을 관리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알파경제 김혜실 기자(kimhs211@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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