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난 쏟아진 홍명보호, 팔레스타인과 무승부 기록

박병성 기자 / 기사승인 : 2024-09-06 10:3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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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알파경제=박병성 기자] 대한민국 국가대표 축구팀이 지난 5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펼쳐진 2026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B조 1차전에서 팔레스타인과의 경기를 치르며 월드컵 본선 진출을 향한 첫 걸음을 내디뎠다. 

 

홍명보 감독의 지휘 아래 대한민국 대표팀은 이번 대회를 통해 열한 번째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이라는 높은 목표를 세우고 있으나, 시작부터 난관에 부딪혔다.

 

FIFA 랭킹에서 한국(23위)과 비교해 크게 낮은 96위인 팔레스타인과의 경기는 양 팀간 첫 A매치 대결로, 결과는 양쪽 모두 골 없는 무승부로 마무리됐다.

 

이로 인해 한국 축구대표팀은 최근 FIFA 랭크가 낮은 아시아 약체들과의 경기에서 보여준 답답한 경기력을 다시금 드러내며 승리를 쟁취하는데 실패했다. 

 

이날 홍 감독에게 팬들은 일제히 비난과 야유를 쏟아냈다.

 

사진=연합뉴스

팔레스타인이 구사한 전원 수비 전략은 홍명보호가 골문을 여는 데 상당한 어려움을 겪게 만들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홍 감독은 손흥민(토트넘), 이강인(파리생제르맹), 주민규(울산) 등 최정예 멤버들을 전면 배치하여 공격을 시도했으나 팔레스타인의 견고한 방어벽을 극복하지 못했다. 

 

약 10년 만에 국가대표 감독으로 복귀해 이번 경기를 맞이한 홍 감독에게는 승리와 함께 순조로운 출발이 절실했다.

 

후반전에 들어서자 한국은 공격진의 변화를 통해 게임의 주도권을 확실히 잡았으나 결정적인 순간 골망을 가르지 못하며 패배의 위기를 넘겼지만 승리 역시 가져오지 못했다.

 

이러한 결과에도 불구하고 손흥민 선수는 개인적으로 큰 의미 있는 기록을 세웠다. 

 

이날 경기로 그는 한국 남자 선수 A매치 최다 출전 부문에서 단독 4위로 올라서며 한국 축구 역사상 중요한 자리를 차지하게 됐다. 

 

대응 책으로 오는 7일 오만과의 다음 경기에서 승리하여 북중미월드컵 본선행 가능성을 밝혀야 할 상황이다.

 

동시에 일본 대표 팀은 중국과의 조별 리그 C조 1차전에서 압도적인 7-0 승리를 거두며 좋은 출발을 알렸다. 

 

알파경제 박병성 기자(star@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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