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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KBS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
[알파경제=이고은 기자] 코미디언 김경진이 상당한 자산 규모에도 불구하고 심각한 재정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15일 방영된 KBS2 예능 프로그램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서 김경진은 자신의 재정 상황과 그로 인한 부부 갈등을 공개적으로 털어놓았다.
김경진은 프로그램에서 "방송 일이 많이 없어서 각종 행사비로 생활비를 충당 중"이라고 근황을 밝혔다. 그는 최근 구매한 빌라의 대출금 상환으로 인해 아내와 자주 다툰다고 고백했다.
프로그램의 진행자 박명수는 김경진의 요청으로 고민 상담에 나섰다. 박명수는 김경진 소유의 빌라를 직접 방문해 살펴보았다. 이 빌라는 작년에 준공된 신축 건물로, 남산 뷰라는 장점이 있지만 접근성이 좋지 않다는 단점도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김경진의 재정 상황은 예상보다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는 "현재 내 명의로 3채, 아내 명의로 1채의 부동산이 있다"며 "자산이 23억 원이지만 대출금이 14억 원"이라고 밝혔다. 특히 "대출 이자만 한 달에 600만 원이 들어가고 생활비는 100만 원에서 쓰려고 한다"는 말은 많은 이들에게 충격을 안겼다.
이에 대해 김경진의 아내 전수민은 "빌라를 무리해서 사서 생활비도 없는 상황"이라고 말하며 남편의 재정 관리에 대한 불만을 드러냈다. 그녀는 "남편이 문제가 많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이러한 상황에서 박명수는 김경진 부부를 위해 이혼 전문 변호사와의 만남을 주선했다. 이는 부부간의 갈등이 심각한 수준에 이르렀음을 시사하는 것으로 보인다.
알파경제 이고은 기자(star@alphabiz.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