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글로벌 텔코 AI 라운드테이블’ 행사에서 오프닝 스피치 하는SKT 유영상 CEO (사진= SKT) |
[알파경제=차혜영 기자] SK텔레콤은 덴마크 코펜하겐에서열린 TM포럼 행사 '2차 글로벌 텔코 AI 라운드테이블'을 개최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도이치텔레콤, e&, 싱텔, 소프트뱅크 등 주요 글로벌 통신사의 경영진들이 참석해 AI 혁신 방안을 논의했다.
![]() |
현지시간 기준 19일 코펜하겐에서 글로벌 텔코 AI 얼라이언스 주요 임원진들 (사진= SKT) |
유영상 SKT CEO는 250여 명의 글로벌 빅테크 및 통신 관계자들 앞에서 오프닝 스피치를 통해 '글로벌 텔코 AI 얼라이언스'의 결집 및 확장 계획을 밝혔다.
그는 텔코LLM, AI 데이터센터, AI 개인비서 등을 통한 구체적인 AI 혁신 구상을 제시하며 이 얼라이언스가 전세계 13억 명 가입자를 보유한 거대 동맹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유 CEO는 "이번 행사는 글로벌 통신사들의 기술과 역량을 응집해 혁신 속도를 가속화하는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며 "AI를 통해 고객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고 사회문제 해결에 기여하는 길을 열어줄 것"이라고 말했다.
![]() |
‘글로벌 텔코 AI 라운드테이블’ 행사에서 SKT, 싱텔, e&, 도이치텔레콤 등 주요 경영진들이 패널토의 하는 모습(사진= SKT) |
이어 정석근 글로벌/AI 테크 사업부장은 SKT의 '텔코LLM' 개발 경험과 한국 통신산업 적용 사례를 공유하며 글로벌 통신사들의 얼라이언스 참여를 독려했다.
또 도이치텔레콤, e&, 싱텔 등의 임원들이 함께 무대에 올라 미래 비전과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 |
코펜하겐에서 열린 TM포럼 주관 ‘DTW Ignite’ 행사에서 SKT 정석근 글로벌/AI 테크 사업부장이 기조연설 하는 모습(사진= SKT) |
특히 SKT의 에릭 데이비스는 고객센터 상담 내용을 분석하고 요약하는 텔코 특화 LLM 데모를 시연해 큰 호응을 얻었다.
현지시간 기준 19일에는 얼라이언스 5개 멤버사의 주요 경영진들이 합작법인 설립 본계약을 체결함으로써 최초로 글로벌 통신사들의 AI 생태계 확장을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
합작법인은 텔코LLM 공동 개발 및 상품화, 다국어 언어 학습 및 성능 고도화, AI 개인화 서비스를 중심으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유 CEO는 "국내외 AI 플레이어들과 함께 글로벌 AI 시장을 선도하는 게임 체인저가 되겠다"며 "글로벌 텔코 AI 얼라이언스와 함께 지속적인 도전을 통해 진정한 글로벌 AI 기업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알파경제 차혜영 기자(kay33@alphabiz.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