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 2분기 2조원 육박하는 역대 최대 순익 전망

김혜실 기자 / 기사승인 : 2026-06-12 10:4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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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제공)

 

[알파경제 = 김혜실 기자] KB금융이 올해 2분기 시장 전망치를 대폭 상회하며 지주사 설립 이후 분기 최대 실적을 달성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하나증권은 12일 KB금융 2분기 추정 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5% 증가한 1조9700억원으로 2조원에 육박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 같은 호실적의 배경에는 견조한 이자이익과 비용 통제가 자리 잡고 있다. 2분기 은행 원화대출금이 0.9% 성장하고 순이자마진(NIM)이 전 분기 대비 2bp 추가 상승해 순이자이익이 3조4000억원을 상회해 전년 동기 대비 10% 증가할 것으로 봤다. 

 

비이자이익 역시 국채금리 상승에 따른 채권 평가손에도 불구하고 증권 브로커리지 수수료 증가에 힘입어 선방할 것으로 기대된다. 판관비 증가율은 3.5% 수준에 그치고, 그룹 대손비용은 부동산 추가 충당금 부담이 컸던 전년 동기 대비 20% 감소한 5200억원 내외로 예상했다.

 

특히 주가 약세 요인이었던 홍콩 ELS 과징금 이슈가 환입 기회로 돌아서며 해소 국면에 진입했다. 금융감독원이 과징금을 약 3000억원 수준으로 감경한 가운데, 기정 처리했던 영업외손실 중 약 1100억 원 내외가 환입될 전망이다. 

 

이에 힘입어 2분기 보통주자본비율인 CET 1 비율은 대규모 자사주 매입과 배당에도 불구하고 전분기 대비 10bp 상승한 13.73% 내외를 기록할 것으로 추정된다.

 

더불어 하반기 추가 자사주 매입 규모는 약 8500억원으로 예상되며, 상반기 1조2000억 원을 포함하면 올해에만 2조원을 상회하는 자사주 매입이 이뤄질 전망이다. 이에 따라 총주주환원율은 지난해 52.4%에서 올해 56%로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KB금융 종목진단 (출처=초이스스탁)

 

최정욱 연구원은 "지난해 하반기이후 주가 약세 요인으로 작용해왔던 홍콩 ELS 과징금 이슈가 해소 국면에 진입했고, 내년부터 실시될 비과세배당 재원이 12조원으로 타사들보다 압도적으로 많으며 올해 추정 순익 기준 예상 ROE가 10%를 상회하는데도 현 PBR은 0.81배에 불과한 상황"이라며 "과거 보유 자사주 1430만주와 상반기 예정 매입 자사주 770만주 소각으로 상반기에만 총발행주식수가 6.1%나 축소돼 비중을 늘리지 않을 이유가 없다"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22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알파경제 김혜실 기자(kimhs211@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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