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사진=한국투자증권) |
[알파경제=김혜실 기자] 한국투자증권이 IMA(종합투자계좌) 첫번째 사업자가 될 가능성이 높다는 평가가 나왔다.
26일 NH투자증권에 따르면 지난 4분기 기준 한국투자증권 별도 자기자본은 9조3000억원으로 신규 사업인 IMA(종합투자계좌) 영업 조건에 부합하다. 금융당국은 구체적인 가이드를 1분기 중 발표 예정이며 한국투자증권은 이에 맞춰 인가를 준비할 것으로 예상된다.
윤유동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자본규모 및 실적추이를 살펴보면 한국투자증권이 첫 번째 사업자가 될 가능성 가장 높다"며 "한도가 없는 IMA를 통한 대규모 자금조달, 시장 선점효과, 기업금융 수익 확대 등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2017년 인가 받은 발행어음은 자기자본의 2배까지 발행 가능한데 현재 한국투자증권 잔고는 17조3000억원으로 증권사 중 가장 높은 수준이며 한도에 다다른 상황이다.
윤 연구원은 "한국투자증권 브로커리지 점유율은 중상위권을 유지하고 있으며 향후에도 큰 변동은 없을 것"이라며 "올해는 주식 매매업보다는 기업금융 수익원을 확대할 수 있는 IMA 인가에 도전하며 중장기 먹거리 마련에 힘쓸 것"으로 내다봤다.
알파경제 김혜실 기자(kimhs211@alphabiz.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