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진희, LPGA 안니카 드리븐 준우승...신인왕 경쟁 불붙어

이고은 기자 / 기사승인 : 2024-11-18 10:4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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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르다, 시즌 7승 달성...13년 만의 대기록 세워
▲ 임진희의 스윙. [AFP/게티이미지=연합뉴스]

 

[알파경제=이고은 기자]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신인 임진희가 더 안니카 드리븐 대회에서 준우승을 차지하며 신인왕 경쟁에 불을 지폈다.

 

18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벨에어의 펠리컨 골프클럽에서 열린 대회 최종 라운드에서 임진희는 2언더파 68타를 기록, 최종 합계 11언더파 269타로 찰리 헐(잉글랜드), 장웨이웨이(중국)와 함께 공동 2위에 올랐다.

 

▲ 임진희의 스윙. [AFP/게티이미지=연합뉴스]

 

이번 준우승으로 임진희는 신인왕 포인트 1위 사이고 마오(일본)와의 격차를 146점에서 66점으로 좁혔다. 사이고가 이번 대회 컷 탈락으로 포인트를 추가하지 못한 반면, 임진희는 80점을 획득했다.

 

임진희는 "준우승이 기쁘다. 마지막 홀 파를 지키지 못한 건 아쉽지만, 최선을 다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신인왕이 너무너무 타고 싶다"며 시즌 최종전 CME 그룹 투어 챔피언십에서의 우승 의지를 드러냈다.

 

한편, 세계랭킹 1위 넬리 코르다(미국)가 최종 합계 14언더파 266타로 우승을 차지했다. 코르다는 이번 우승으로 시즌 7승을 달성, 2011년 쩡야니(대만) 이후 13년 만에 이룬 대기록이다. 미국 선수로는 1990년 베스 대니얼 이후 34년 만의 시즌 7승이다.

 

▲ 넬리 코르다의 티샷. [AFP/게티이미지=연합뉴스]

 

코르다는 "부상으로 잠시 쉬고 다시 돌아와서 정말 좋았다"며 "후반 9개 홀에서 아드레날린을 분출하며 경쟁하는 것은 언제나 짜릿하다"고 우승 소감을 전했다.

 

이 대회에서는 장효준이 공동 8위, 김세영이 공동 15위를 기록했다. 유해란과 이미향은 공동 20위, 최혜진은 공동 29위에 올랐다.

 

LPGA 투어는 이제 시즌 최종전 CME 그룹 투어 챔피언십만을 남겨두고 있다. CME 글로브 랭킹 60위 이내 선수들만이 참가 자격을 얻게 되며, 이번 대회 결과로 각 선수들의 순위에 변동이 있었다.

 

추천 태그: #LPGA #임진희 #넬리코르다

알파경제 이고은 기자(star@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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