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WC24] AI 반도체 경쟁 혈전…엔비디아·인텔·삼성전자 등 총출동

신정훈 특파원 / 기사승인 : 2024-02-27 10:5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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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파경제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MWC 2024(모바일월드콩그레스) 전시회에 취재진을 파견해 현장의 소식을 생동감 있고, 신속히 독자들에 전달한다.

(사진=신정훈 특파원)

 

[알파경제=(바르셀로나) 신정훈 특파원] 스페인 바로셀로나에서 열리고 있는 MWC24 최대 화두는 인공지능(AI)다. 글로벌 통신사와 제조사는 ‘AI 반도체’를 붙잡기 위한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올해 MWC에는 엔비디아, 인텔, 삼성전자 등을 비롯해 AMD, ARM 등도 대거 참가했다. SK텔레콤과 KT 등 한국 통신사도 AI반도체 글로벌 진출 포문을 열었다.
 

(사진=신정훈 특파원)


◇ AI 반도체 경쟁 치열…인텔, 엔비디아 등 글로벌 기업들 신제품 공개

26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개막한 MWC에서는 AI 반도체 대결이 행사장을 뜨겁게 달궜다.

우선 엔비디아는 MWC24에서 DGX서버 기반 클라우드 시스템을 공개하고, 거대언어모델(LLM) 연산에 최적화된 시스템을 구성할 수 있다는 점을 부각시켰다.

세계 통신사를 상대로 고객관리와 네트워크 운용 관리를 생성형AI로 지능화하는 데 있어 필수라는 점을 강조하며 글로벌 통신사를 공략했다.

인텔 역시 AI데이터센터를 위한 제온(Xeon) 스케일러블 프로세서와 코어 울트라 프로세서 등을 선보였다.  

 

(사진=신정훈 특파원)

인텔 제온 프로세서는 최대 2000억개 파라미터 추론 연산이 가능하다. 칩셋 적용 유즈케이스와 서비스를 제시하면서 통신사를 공략했다.
AMD는 AI엔진과 가속기 T1엑셀러레이터를 발표했다. 5G와 AI를 같은 기기에서 구동할 수 있도록 했다.

이외에 ARM은 AI 구현에 최적화된 아키텍쳐를 공개하면서 반도체 업체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또 퀄컴은 3세대 스냅드래곤8을 전면에 내세웠다. 약 700억 파라미터 연산이 가능해 생성형AI 연산과 온디바이스AI에 적합하다는 점을 자랑했다. 스냅드래곤8은 갤럭시S24 울트라에도 적용됐다.

퀄컴은 휴메인의 옷핀형 사물인터넷(IoT) 기기에도 스냅드래곤 칩셋을 적용했다. 전시관에는 스냅드래곤을 채택한 상용화된 제품을 대거 전시하면서 경쟁력 우위를 자랑했다. 

 

(사진=신정훈 특파원)
(사진=신정훈 특파원)

◇ 한국 기업, AI 반도체 시장서 경쟁력 부각

한국 기업들도 AI 반도체 시장에서의 치열한 경쟁에 맞서겠다는 각오다.

삼성전자는 갤럭시AI와 갤럭시링을 주력으로 내세웠지만, 반도체사업을 담당하는 DS사업부 임직원들이 참가해 미팅 룸에서 신제품 AI 반도체와 관련한 비즈니스 미팅을 진행했다.

SK텔레콤은 AI 반도체 사피온을 전시하면서 우수한 성능을 대대적으로 홍보했다. KT 역시 역대 글로벌 전시회 중 처음으로 '소버린' AI반도체를 공개했다.

두 제품 모두 LLM 연산에 특화, 통신사 서비스와 클라우드 서버 등에 접목해 본격적인 수익창출을 노리고 있다.

SK텔레콤 관계자는 알파경제에 “올해 MWC에서 AI 반도체 경쟁이 뜨겁게 펼쳐지고 있다”고 말했다.

 

알파경제 신정훈 특파원(press@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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