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 소비쿠폰 신청 첫날 640만명 신청…6396억원 지급

김교식 기자 / 기사승인 : 2025-09-23 10:5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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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생회복 소비쿠폰 2차 신청 첫날인 22일 광주 북구 용봉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직원들이 주민들에게 소비쿠폰을 지급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알파경제=김교식 기자] 전 국민 90%를 대상으로 1인당 10만원을 지급하는 2차 민생회복 소비쿠폰의 첫날 신청자가 639만6000여명을 기록했다고 행정안전부가 23일 발표했다.

22일 신청 개시 첫날 전체 대상자 4561만명 대비 14.02%에 해당하는 인원이 신청을 완료해 6396억원이 지급됐다.

지급 방식별로는 신용·체크카드 신청자가 462만명으로 전체의 72.2%를 차지해 가장 선호도가 높았다. 이어 지역사랑상품권 110만명, 선불카드 67만명 순으로 집계됐다.

지역별 신청률에서는 전남이 18.57%로 전국 최고치를 기록했다. 세종 14.81%, 전북 14.57%, 인천 14.54%가 뒤를 이었다. 반면 제주는 12.29%로 가장 낮은 신청률을 나타냈다.

정부는 전날부터 가구 합산 소득 하위 90%를 대상으로 2차 민생회복 소비쿠폰 신청을 받기 시작했다. 신청 기간은 10월 31일 오후 6시까지다.

지원 대상은 올해 6월 건강보험료 가구별 합산액이 선정 기준 이하인 시민으로, 2024년 재산세 과세표준 합계액 12억원 초과 또는 금융소득 합계액 2000만원 초과 가구는 제외된다.

시스템 과부하 방지를 위해 신청 첫 주에는 출생 연도 끝자리 기준 요일제가 적용됐다. 월요일은 1·6, 화요일은 2·7, 수요일은 3·8, 목요일은 4·9, 금요일은 5·0 해당자가 신청할 수 있으며, 주말에는 모든 대상자가 신청 가능하다.

이번 2차 지급은 1차와 달리 소득 기준에 따른 선별 지급 방식을 적용해 대상자가 약 10% 축소됐다. 앞서 1차 민생회복 소비쿠폰은 전 국민을 대상으로 실시돼 신청 마감일인 지난 12일 기준 99.0%인 5008만여명이 신청했고, 총 9조693억원이 지급된 바 있다.

지급받은 소비쿠폰은 1·2차 지급분 모두 11월 30일까지 사용해야 하며, 미사용 잔액은 자동 소멸된다. 연 매출액 30억원 이하 소상공인 매장에서 사용할 수 있다.

 

알파경제 김교식 기자(ntaro@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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