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층] CJ, 4분기 실적 실망에도 올리브영 지분율 상승에 목표가 'UP'

김혜실 기자 / 기사승인 : 2026-03-20 05:0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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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올리브영 강남타운점. (사진=연합뉴스).

 

[알파경제 = 김혜실 기자] CJ가 4분기 연결 자회사 영업외비용 영향으로 순이익이 컨센서스를 하회하는 실망스러운 실적을 내놨다.


하지만 증권가에선 올해 CJ올리브영의 관광객 증가 수혜와 북미 진출 성과로 이익 증가가 기대된다는 평가다. 

특히 올리브영 지분율 상승에 목표가를 올려잡고 나섰다. 

출처=CJ

◇ 4분기 순이익 컨센서스 하회...연결 자회사 영업외비용 영향

2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CJ 4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6% 증가한 11조4000억원, 영업이익은 13.6% 증가한 7123억원이다. 

CJ제일제당, CJ ENM, CJ CGV 등 주요 상장사가 4분기 순이익 적자를 기록했음에도 불구하고 CJ 올리브영 실적개선이 연결 실적개선을 견인했다.

식품 부문은 4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7% 증가한 1873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CJ제일제당의 해외 매출 확대 및 CJ프레시웨이, CJ푸드빌의 이익 증가 영향이다.

물류&신유통 부문 4분기 영업이익은 346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 증가했다. 이는 CJ올리브영의 견조한 이익 기여와 CJ대한통운 글로벌 부문 수익성 개선에 기인한다. 

한편, CJ제일제당의 바이오 부문은 실적 부진이 지속되는 상황이다.

최관순 SK증권 연구원은 "CJ 올리브영의 호실적이 CJ 주가로 반영되겠지만, 주가의 추세적인 상승을 위해서는 상장자회사 실적개선이 필요한 시기"라고 설명했다. 

출처=CJ

◇ CJ올리브영 외국인·글로벌 성과 관건

4분기 올리브영 매출은 15조8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1.6% 성장했는데 이는 대부분 온라인 성장에 기인한다. 

오프라인은 매출은 오히려 전 분기 대비 1% 감소했는데 외국인 매출은 소폭 늘었지만 내국인 매출이 감소했다. 오프라인 매출 감소는 홈플러스 폐점 등으로 점포 수가 줄어들었기 때문이다. 

최정욱 하나증권 연구원은 "다만 2월 춘절 연휴 효과로 1분기 중국인 인바운드 매출이 큰폭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향후 미국 점포 출점과 세포라 매장 입점 효과 등으로 글로벌몰 매출도 크게 성장할 것으로 기대되어 올리브영 실적 개선 추세는 계속 이어질 전망"이라고 말했다. 

박세웅 삼성증권 연구원은 "수익성 확보 및 배당재원 확보 측면에서 여전히 CJ올리브영의 이익 성장이 핵심 관전 포인트"라며 "뷰티 옴니채널로서 점유율을 공고히 하며 국내 매출 우상향이 지속되고, 인바운드 관광객 증가에 따른 점포당 매출 증가가 전망되는 데다 하반기부터는 북미 진출 성과 가시화도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CJ 종목진단 (출처=초이스스탁)

◇ CJ올리브영 지분율 상향 반영해 목표주가 상향

증권가에서는 CJ올리브영의 실적 기대감에 더해 CJ올리브영 지분율 상승에 따른 주가 반영을 감안해 목표주가를 올려잡고 나섰다. 

CJ가 사업보고서를 통해 CJ올리브영 지분율을 기존 51%에서 66%로 수정 공시하면서다. 

이에 따라 삼성증권은 CJ 목표주가를 26만원으로 상향했다. 이어 하나증권은 CJ 목표가를 24만원으로, SK증권은 23만원으로 올렸다. 

박세웅 연구원은 "CJ의 CJ올리브영 지분율을이 66% 상향됐음을 고려할 시, CJ올리브영의 보유 자사주 전량 소각을 가정해도 무리 없다"라고 말했다. 

최정욱 연구원도 "현 정부 정책 기조상 자회사 중복상장이 현실적으로 어려워지면서 향후 지배구조 개편은 합병 방식으로 진행될 전망"이라며 "상법개정안 시행으로 CJ 7.3%, 올리브영 22.6%의 자사주가 1년 6개월내 소각되어야 한다는 점에서 늦어도 내년 상반기 중에는 자사주 소각과 맞물려 지배구조 개편 작업이 이루어질 가능성이 높다"라고 덧붙였다. 

알파경제 김혜실 기자(kimhs211@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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