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8000' 빚투 폭증…신용대출 사흘 만에 1조원 늘었다

이준현 기자 / 기사승인 : 2026-06-07 11:0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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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현황판에 코스피 등이 표시되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99.80포인트(2.55%) 오른 8

 

[알파경제 = 이준현 기자] 국내 증시가 8000선을 돌파하는 등 주식시장 호황으로 '빚투'(빚내서 투자) 수요가 폭발하면서 전체 금융권 신용대출 잔액이 6개월 만에 증가세로 돌아섰다.

7일 금융권에 따르면 5대 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의 지난달 말 기준 개인 신용대출 잔액은 104조9000억원으로 전월보다 2조1000억원 급증했다.

전체 금융권 기준으로 지난해 11월 이후 반년 만의 증가 전환이다.

이달 들어 대출 증가 속도는 더욱 가팔라져 지난 4일 기준 5대 은행의 개인 신용대출 잔액은 단 3영업일 만에 9894억원이나 불어났다.

대표적인 빚투 지표인 신용거래융자 잔고 역시 지난달 29일 처음 38조원을 넘어서는 등 증시 과열 양상이 뚜렷하다.

신용대출이 급증하고 있으나 금융당국은 당장 대출 문턱을 더 높이기는 조심스러운 상황이다.

이미 신용대출 한도를 연 소득의 100% 이내로 제한하고 3단계 스트레스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을 적용하는 등 현행 규제가 강력한 데다, 최근 3년 만기 국고채 금리가 최고치를 경신하는 등 고금리 이자 부담이 크기 때문이다.

 

알파경제 이준현 기자(wtcloud83@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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