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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연합뉴스) |
[알파경제=차혜영 기자]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지상방산과 조선 부문의 견조한 실적에 힘입어 3분기 기준 역대 최대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연결 기준 3분기 영업이익이 856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9.5%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3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6조4865억원으로 146.5% 늘었고, 순이익은 7122억원으로 123.8% 급증했다.
지상방산 부문의 견고한 수익성과 자회사인 한화오션의 실적 호조가 영업이익 증가를 견인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다만 이번 실적은 증권사 추정치 평균인 컨센서스에 비해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1% 소폭 하회했다.
사업별로 보면 방산 부문은 매출 2조1098억원, 영업이익 5726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7%, 30% 증가했다.
국내 매출은 화생방 정찰차와 차륜형 대공포 판매 등 주요 양산 사업 증가로 9129억원을 기록하며 33% 늘었다.
항공우주 부문은 정비 수요 활성화에 따른 엔진 부품 애프터마켓 물량 증가로 매출 6040억원(26%↑), 영업이익 31억원을 달성하며 흑자로 전환했다.
자회사인 한화오션은 액화천연가스선과 특수선 등 고부가가치 선박 매출 확대로 매출 3조234억원(11.8%↑), 영업이익 2898억원(1032%↑)을 기록했다.
한화시스템은 매출 8077억원(26.4%↑)을 올렸으나 미국 필리조선소 정상화를 위한 일회성 비용 반영으로 영업이익이 225억원(62.7%↓)으로 감소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관계자는 "3분기는 내수와 수출의 균형 잡힌 방산 사업 포트폴리오가 실적을 이끌었다"며 "4분기에도 자회사들과의 육해공 방산 시너지를 발판으로 북미와 유럽, 중동 시장에서의 수주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알파경제 차혜영 기자(kay33@alphabiz.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