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섬, 4분기에도 실적 부진 전망..주주환원 강화 통한 재평가"

박남숙 기자 / 기사승인 : 2023-12-15 11: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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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알파경제=박남숙 기자] 한섬(020000)이 4분기에도 부진한 실적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흥국증권에 따르면, 한섬의 4분기 매출액은 4318억원으로 전년 대비 4.4% 감소하고 영업이익은 328억원으로 전년 대비 33.3% 줄며 전분기에 이어 부진한 실적이 계속될 것으로 추정된다. 소비경기 침체와 해외여행 증가 등이 패션 소비지출 감소로 연결되고 있는 가운데 지난해의 높은 기저효과도 적지않게 부담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기 때문이란 분석이다.

박종렬 흥국증권 연구원은 "외형 감소보다 영업이익 감익 폭이 큰 것은 매출총이익률 둔화와 함께 신규 브랜드 런칭과 매장에 대한 투자로 광고선전비와 감가상각비 등 판관비 부담 확대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당초 예상보다 부진한 영업실적이 지속되고 있지만, 한섬은 적극적인 라인업 확장을 통한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

박종렬 연구원은 "수입 및 라이선스 브랜드 라인업 확장, 뷰티 브랜드 포트폴리오 다양화, 그리고 대표 브랜드의 글로벌 전개를 통한 글로벌 럭셔리 브랜드로의 도약으로 실적 개선 가능성은 열려있다"고 판단했다.


(출처=흥국증권)

 

한섬의 주가 수준은 12개월 선행 기준 주가수익비율(PER)과 주가순자산비율(PBR)은 각각 5.4배, 0.3배로 실적 부진에 대한 악재가 상당 부분 반영된 것이란 분석이다.

 

주주환원 강화의 일환으로 자사주 매입(2.0%, 492,600주)과 기존 보유 자사주를 포함해 총 5.0%의 자사주를 내년 2월 중에 소각 완료할 계획이다. 

 

박종렬 연구원은 "동시에 배당금 확대와 향후 지속적인 자사주 매입과 소각 등 주주환원 극대화에 노력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만원을 유지했다.

 

알파경제 박남숙 기자(parkns@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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