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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루닛) |
[알파경제=류정민 기자] 루닛이 자사의 핵심 주주들로부터 대규모 주식을 시간 외 대량매매 방식으로 이전하며, 재무 구조 개선에 나섰다고 밝혔다.
18일 공시를 통해 루닛의 주요 주주 7인이 보유한 총 38만334주가 미국계 롱펀드 운용사에 넘어간 것으로 확인됐다.
회사 내부 관계자에 따르면, 이번 주식 매도 결정은 일부 임원들이 지난해 유상증자 참여를 위해 부담한 고금리 대출의 상환 필요성에서 비롯되었다고 전했다.
특히 공동창업자들 역시 자신들의 지분 중 극소수만을 처분함으로써 회사에 대한 변함없는 신뢰와 애착을 드러냈다.
그 결과, 해당 거래로 인해 이들 7명의 지분율은 기존 11.56%에서 10.24%로 소폭 하락했다.
그러나 회사 측은 이번 조치가 개인적 사정에 의한 것일 뿐, 루닛의 성장 가능성과는 별개라는 점을 강조했다.
루닛은 연구개발(R&D) 강화, 신제품 출시, 글로벌 시장 진출 등 다양한 방면에서 명확한 진전을 보이며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관계자는 "이번 거래를 통해 전량 인수한 미국 롱펀드 역시 장기적인 관점에서의 투자 가치를 인정받아 회사와 함께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알파경제 류정민 기자(star@alphabiz.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