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 쇼헤이, 인류 최초 50홈런-50도루 기록 달성

박병성 기자 / 기사승인 : 2024-09-23 11: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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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알파경제=박병성 기자]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의 오타니 쇼헤이가 인류 역사상 최초로 한 시즌 동안 50홈런과 50도루라는 경이로운 기록을 세운 뒤,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에서 새로운 목표인 '55홈런-55도루' 달성을 향해 거침없는 진격을 이어가고 있다. 

 

23일(현지시간) 30세의 일본 출신 선수 오타니는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에 위치한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린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홈경기에서 맹활약을 펼치며 주목받았다.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한 그는 5타수 4안타를 기록하며 타점 하나와 득점 두 개를 추가했다.

 

특히 그의 안타 중 하나는 시즌 53번째 홈런으로, 경기 후반인 9회에 승부를 원점으로 돌리는 동점 홈런으로 연결됐다. 

 

오타니의 이번 활약은 단순한 득점뿐만 아니라 그의 치열한 집중력과 경기에 대한 열정을 보여줬다.

 

경기 도중 발생한 극적인 순간에 더그아웃의 동료들에게 손가락질하며 크게 환호하는 모습은 관중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더욱이 오타니는 이날 경기에서 두 차례의 도루를 성공시켜 시즌 도루 수를 55회로 늘렸다. 

 

현재 정규시즌 종료까지 단 6경기만을 남긴 상태에서 오타니와 다저스는 '55홈런-55도루'라는 전례 없는 신기록 설정에 한 발짝 더 다가선 상황이다. 

 

이미 리그 내에서 자신만의 범주를 창출해낸 오타니의 다음 활약은 팬들과 전문가들 사이에서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1-5로 뒤처지던 점수를 만회해내며 결국 다저스가 6-5로 승리하고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1위 자리를 지킨 것은 오타니와 함께 팀원들의 결집된 힘이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지구 2위인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격차도 넓혔다. 

 

오타니 쇼헤이와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의 이번 시즌 남은 경기들은 앞으로 어떠한 역사적 순간들을 계속해서 만들어갈지, 전 세계 야구 팬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알파경제 박병성 기자(star@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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