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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 연합뉴스) |
[알파경제 = 이고은 기자] 홍익대학교가 성범죄 혐의로 검찰에 송치된 뮤지컬 배우 남경주(63) 부교수에 대해 본격적인 징계 절차에 착수했다. 학교 측은 최근 남 교수를 대상으로 징계위원회를 소집하고, 내부 규정에 따른 인사 조치를 검토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12일 홍익대 관계자는 "학교 인사 규정에 따라 남 교수에 대한 인사 조치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남 교수가 최근 '위력에 의한 간음' 혐의로 검찰에 불구속 송치된 데 따른 후속 대응으로 풀이된다. 현재 남 교수는 이번 학기 강의를 맡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건을 수사해 온 서울 방배경찰서는 지난달 남 교수를 서울중앙지검에 송치했다. 경찰에 따르면 남 교수는 지난해 서울 모처에서 여성 A씨를 상대로 성범죄를 저지른 혐의를 받고 있으며 당시 피해 여성은 신변의 위협을 느껴 112 상황실에 직접 신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수사 과정에서 확보한 증거 자료와 관련자 진술을 종합적으로 검토한 결과, 혐의가 인정된다고 판단해 사건을 검찰로 넘겼으며, 서울중지검 여성아동범죄조사2에서 보강 수사를 진행중이다.
남 교수는 경찰 조사 과정에서 관련 혐의를 전면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그는 외부와의 접촉을 끊고 공식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으며, 운영하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계정 역시 폐쇄한 상태다.
남경주는 최정원, 박칼린 등과 함께 한국 뮤지컬계를 개척한 1세대 배우로 평가받는 인물이다. 2019년 제13회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에서 남우주연상을 수상하는 등 업계에서 독보적인 위치를 점해왔으며, 현재 홍익대학교 공연예술학부 부교수로 재직하며 후학 양성에 힘써왔다.
대학가와 문화예술계는 이번 사건의 향방에 주목하고 있다. 홍익대 측은 검찰의 수사 결과와 내부 징계위원회의 판단을 종합하여 최종적인 거취를 결정할 방침이다.
알파경제 이고은 기자(star@alphabiz.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