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악플 기준 넘으면 댓글창 닫는다…전 섹션 확대

문선정 기자 / 기사승인 : 2026-04-23 13:2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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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린봇 자동 판단 적용…AI 클린봇 탐지 기준 초과 시 즉시 중단
네이버 뉴스 기사에 댓글 차단이 적용된 화면 (사진= 네이버 제공)

 

[알파경제=문선정 기자] 네이버의 뉴스 댓글 관리 정책이 한층 강화된다.


​네이버는 악성 댓글이 일정 기준을 초과한 뉴스 기사에 대해 댓글 서비스를 자동으로 비활성화하는 정책을 시행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조치는 정치와 선거 섹션에 국한되지 않고 모든 뉴스 영역으로 확대 적용된다. 인공지능 기반 시스템 클린봇이 욕설과 혐오 표현 등 악성 댓글을 탐지하며 일정 기준을 넘으면 댓글창이 닫힌다.

​해당 조건이 충족될 경우 기사 하단에는 “클린봇이 악성 댓글을 다수 탐지하여 댓글 서비스를 제공하지 않습니다”라는 안내 문구와 함께 그린인터넷 캠페인 배너가 노출된다.

네이버 관계자는 알파경제에 "댓글 영역이 비방과 욕설로 번져 소통의 기능을 상실했다고 판단될 경우 이를 선제적으로 차단해 건전한 대화 공간을 보호하려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이어 "클린봇 모델을 지속적으로 학습시켜 오탐 비율을 최소화하고 혐오나 차별 표현까지 정교하게 잡아낼 수 있도록 기술적 고도화를 이어가고 있다"고 덧붙였다.

​클린봇은 2019년 도입된 이후 욕설과 선정적 표현뿐 아니라 혐오와 차별 표현까지 탐지 범위를 확대해 왔다. 네이버는 4월 말 추가적인 인공지능 모델 고도화도 준비 중이다.

네이버 김수향 리더는 "네이버는 지난달 정치, 선거 섹션 본문 하단 댓글 미제공과 더불어 클린봇을 고도화하며 댓글 영역이 건전한 소통의 장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의견을 청취하며 급변하는 악성 댓글 표현에 대응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발전해나가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네이버는 지난 2월부터 재해나 재난 및 부고 관련 기사에서 고인과 피해자의 2차 피해를 예방하는 추모 댓글 서비스를 운영 중이다. 현재 약 23개 언론사가 활용 중이며 일부 기사에서는 일반 댓글 대비 6배 이상 참여 비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알파경제 문선정 기자(moonsj@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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