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0억 우주 드라마, 시청률 부진에 고전

이고은 기자 / 기사승인 : 2025-01-13 11:2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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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N '별들에게 물어봐', 3회 만에 2% 시청률로 하락

(사진= tvN '별들에게 물어봐')

 

[알파경제=이고은 기자] 대규모 제작비와 장기간의 사전 제작으로 기대를 모았던 tvN의 토일드라마 '별들에게 물어봐'가 시청률 부진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공효진과 이민호 주연의 이 드라마는 500억 원의 제작비와 1년간의 사전 제작 기간을 투자했음에도 불구하고, 시청자들의 관심을 끌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닐슨코리아의 전국 시청률 조사에 따르면, '별들에게 물어봐'의 시청률은 1회 3.3%, 2회 3.9%로 시작했으나, 3회에서 2.2%까지 급격히 하락했다. 이러한 추세가 지속될 경우 1% 대 시청률로 떨어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드라마는 우주를 배경으로 한 독특한 설정과 화려한 출연진으로 주목받았다. 특히 12일 방송된 4회에서는 우주 고립 상황에 처한 커맨더 이브 킴(공효진 분)을 구출하기 위한 긴박한 장면이 그려졌다. 

 

이브 킴이 우주선 수리 중 우발적 사고로 우주 공간에 고립되면서, 동료 우주인들과 관광객 공룡(이민호 분)이 구조 작전에 나서는 내용이 전개됐다.

 

제작진은 우주의 극한 환경을 생생하게 묘사하며 긴장감을 고조시켰다. 우주와 우주정거장의 기압 차이, 산소 부족으로 인한 질식 위험 등 실제 우주 상황을 반영한 설정으로 현실감을 더했다. 또한 공룡 캐릭터를 통해 이브 킴에 대한 감정적 연결고리를 만들어 극의 몰입도를 높이고자 했다.

 

그러나 이러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시청률 상승으로 이어지지 않고 있어, 제작진과 출연진에게 큰 부담이 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대작 드라마의 경우 초반 시청률이 중요한데, '별들에게 물어봐'의 경우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성적을 보이고 있어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고 전했다.

 

'별들에게 물어봐'는 매주 토요일과 일요일 오후 9시 20분에 방송되며, 앞으로의 전개와 시청률 변화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알파경제 이고은 기자(star@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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