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YP, 비춰 멤버 케이지 소송에 강경 대응 예고

이고은 기자 / 기사승인 : 2024-12-09 11:3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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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지의 학대 주장에 "허위 및 과장" 반박, 법적 조치 시사

(사진 = JYP엔터테인먼트)

 

알파경제=이고은 기자] JYP엔터테인먼트가 글로벌 걸그룹 비춰(VCHA)의 미국인 멤버 케이지의 소송 제기에 대해 강경한 입장을 밝혔다. 

 

케이지가 소속사 직원에게 학대를 경험했다고 주장하며 팀 탈퇴와 소송을 선언한 데 대해 JYP는 이를 "허위 및 과장된 내용"이라고 반박했다.

 

JYP는 9일 미국 현지법인인 JYP USA를 통해 발표한 성명에서 "케이지가 허위 및 과장된 내용을 외부에 일방적으로 공표하며 소송이란 방식을 택한 점에 대해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회사는 또한 "본 사안으로 비춰의 다른 멤버들과 당사가 더 이상의 피해를 입지 않도록 모든 필요한 조치를 취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케이지는 전날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특정 스태프에게 학대를 경험했다고 주장하며, 이로 인해 팀을 떠나기로 결정했고 JYP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고 밝혔다. 그는 사생활을 제한하는 근무 환경과 생활 환경이 정신 건강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JYP는 케이지가 지난 5월 숙소를 이탈한 이후, 활동과 관련한 해결 방안을 논의하는 과정에서 일방적인 주장을 펼치고 소송을 제기해 그룹 활동에 피해를 줬다고 반박했다.

 

JYP 측은 "당사는 비춰의 활동 계획을 잠정 중단하고 케이지 측 법적 대리인과 다양한 해결 방안을 모색해 왔다"며 "그러나 최근에 케이지 측으로부터 논의 사항에 대한 회신이 없어 당사 대리인 또한 답변을 기다리던 상황이었다"고 설명했다.

 

회사는 또한 케이지의 소송 제기가 "2025년 상반기 앨범 발매 및 다양한 계획을 준비 중인 비춰의 다른 멤버들과 당사에 큰 피해를 초래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비춰는 JYP와 유니버설뮤직 그룹 산하 레이블 리퍼블릭레코드가 협력하여 진행한 글로벌 프로젝트 'A2K'를 통해 결성된 한미 합작 걸그룹으로, 올해 1월에 데뷔했다. 이번 사태로 인해 그룹의 향후 활동 계획에 차질이 빚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알파경제 이고은 기자(star@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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