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 ADC 항암 신약 3종 환자 투약 돌입..임상 본격화

문선정 기자 / 기사승인 : 2026-04-23 13:2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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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DC·다중항체 양축으로 성장 동력 확보…글로벌 신약 경쟁 가속
(사진= 셀트리온 제공)

 

[알파경제=문선정 기자] 셀트리온이 항체·약물접합체(ADC)와 다중항체 등 차세대 항암 신약 파이프라인의 글로벌 임상을 본격화한다.


​셀트리온은 현재 개발 중인 ADC 신약 후보물질 3종(CT-P70, CT-P71, CT-P73)이 모두 환자 투약 단계에 진입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들 후보 물질들은 모두 지난해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1상 임상시험계획(IND) 승인을 받았다. 이후 임상 개시 절차를 거쳐 CT-P70과 CT-P71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투약을 시작했고 CT-P73은 올해 1분기부터 투약에 들어갔다.

​해당 후보물질은 전임상 단계에서 차별화된 기전과 안전성을 확인했다. 이를 바탕으로 임상 1상에서는 용량별 안전성과 약동학 특성을 평가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다중항체 신약 후보물질 CT-P72 개발도 속도를 내고 있다. 현재 환자 모집 단계에 있으며 이르면 다음 달 첫 환자 투약이 예상된다.

네 개 파이프라인 모두 항암 분야 미충족 의료 수요가 높은 적응증을 대상으로 한다. CT-P70은 비소세포폐암과 대장암 위식도암을 타깃으로 하며 CT-P71은 요로상피암 유방암 전립선암을 겨냥한다.

CT-P73은 자궁경부암 두경부암 대장암 자궁내막암을 적응증으로 한다. CT-P72는 방광암 유방암 대장암 자궁내막암 위암을 대상으로 개발 중이다.

​​4종의 신약 후보물질 모두 빠른 상업화를 위해 패스트트랙 제도를 통해 속도를 높이고 있다. 이미 CT-P70은 지난해 12월 CT-P71은 이달 각각 FDA 패스트트랙으로 지정됐다. 나머지 CT-P72와 CT-P73도 연내 신청을 완료할 계획이다.

​​패스트트랙은 기존 치료만으로 효과가 충분하지 않은 중증 질환을 대상으로 임상 전주기에서 개발사와 FDA 간 협의를 신속히 진행하도록 허용하는 제도다.

지정 시 개발사는 서류가 준비되는 대로 수시로 제출해 심사받는 롤링 리뷰 자격을 부여받아 전체 개발 효율성을 극대화할 수 있다.

​​시장에서는 신약 파이프라인이 셀트리온 기업가치를 끌어올릴 핵심 축으로 기대하고 있다. 바이오시밀러 사업에서 확보한 연구개발 역량과 글로벌 규제 대응 경험을 신약 분야에 적용하는 전략이다.

​​특히 셀트리온은 현재 임상 1상 중인 항암 신약 후보물질 4종에 대해 향후 순차적으로 중간 결과를 도출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초기 임상 데이터 확보와 경쟁력 입증을 진행할 전망이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알파경제에 "오는 2038년까지 바이오시밀러 제품군을 41개까지 확대해 수익 기반을 다지는 동시에, 이번 임상을 시작으로 ADC와 다중항체 등 신약 파이프라인을 지속 강화할 예정"이라며 "신약과 바이오시밀러라는 두 축을 모두 확대해 글로벌 신약 기업으로의 도약을 가속화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 1분기 실적은 내달 초중순경 공개될 예정이며, 이를 통해 회사의 구체적인 성장 지표를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알파경제 문선정 기자(moonsj@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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