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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연합뉴스) |
[알파경제=이고은 기자] 병무청이 가수 송민호의 사회복무요원 복무 태도에 대한 의혹과 관련해 경찰에 수사를 의뢰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최근 제기된 송민호의 부실 근무 의혹에 대한 공식적인 대응으로 보인다.
26일 병무청 관계자에 따르면, 경찰 수사 결과 송민호의 복무 태도에 문제가 있었다고 밝혀질 경우, 소집 해제 처분을 취소하고 문제가 있었던 기간만큼 재복무 조치를 내릴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병무청의 한 관계자는 "경찰 수사를 통해 보다 정확한 사실관계를 파악할 예정이며, 병무청 차원의 별도 조사는 진행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송민호는 지난해 3월부터 서울 마포구의 한 시설에서 사회복무요원으로 근무를 시작해 지난 23일 복무를 마쳤다. 그러나 소집해제 직전인 17일, 디스패치는 송민호가 근무지인 서울 마포주민편익시설에서 제대로 근무하지 않았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이와 관련해 일부 언론에서는 송민호가 양극성 장애와 공황장애, 대인기피증을 앓고 있어 정상적인 근무가 불가능했다는 보도가 나오기도 했다. 이는 그가 병역 신체검사에서 4급 판정을 받은 이유와도 연관이 있을 것이라는 추측이 제기되고 있다.
한편, 송민호의 부실 근무 의혹이 제기되는 가운데, 그는 배우 박주현과의 열애설로도 화제가 되었다.
이 사안의 심각성을 인지한 오세훈 서울시장은 "서울시 및 산하기관의 사회복무요원 복무 실태에 대한 긴급 전수조사를 지시했다"며 "조사 결과에 따라 엄정하게 조치하고, 필요시 병역의무 공정성 강화를 위한 제도 개선을 병무청에 건의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사건을 계기로 사회복무요원 제도의 운영 실태와 관리 체계에 대한 전반적인 점검이 이루어질 것으로 보인다. 경찰 수사 결과에 따라 송민호의 복무 인정 여부가 결정될 전망이며, 이는 향후 유사 사례에 대한 중요한 선례가 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알파경제 이고은 기자(star@alphabiz.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