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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함영주 하나금융지주 회장. (사진=하나금융그룹) |
[알파경제 = 김지현 기자] 하나금융지주가 약 200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을 마무리하고 취득한 주식을 전량 소각하기로 했다.
자사주 매입에 이어 소각까지 진행하면서 주주환원 정책 실행에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
2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하나금융지주는 지난 3월 3일부터 4월 16일까지 보통주 175만497주를 장내에서 취득했다.
취득가액 총액은 1998억81만800원이며 수수료를 포함한 총 취득가액은 1999억9988만1780원이다.
이는 당초 이사회에서 결정한 2000억원 규모와의 차이가 1주 가격 미만이다.
회사는 이번에 취득한 자기주식을 전량 소각할 계획이다. 소각이 이뤄질 경우 발행주식 총수는 줄어들지만 자본금에는 변동이 없다.
이번 조치는 배당가능이익 범위 내에서 취득한 자기주식을 이사회 결의로 소각할 수 있도록 한 상법 제343조 규정에 따른 것이다.
소각 물량은 당초 계획보다 일부 조정됐다. 회사는 처음 약 193만주 소각을 계획했지만 자사주 취득 과정에서 주가 변동 등이 반영되면서 실제 소각 대상은 175만497주로 변경됐다.
앞서 하나금융은 지난 4월 8일에도 395만8066주 규모의 자사주를 소각한 바 있다. 잇따른 소각 조치로 시장에서는 하나금융이 밸류업 정책을 적극적으로 실행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자사주 매입 완료 시점 기준 하나금융의 자사주 보유량은 약 609만주 수준이다. 전체 발행주식 대비 비중은 약 2.2% 수준이다.
다만 이번에 취득한 주식이 전량 소각되면 실제 유통주식 수는 다시 줄어들게 된다.
시장에서는 자사주 매입에 이어 소각까지 이어질 경우 주당 가치 제고 효과가 보다 분명해질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알파경제 김지현 기자(ababe1978@alphabiz.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