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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B손해보험 사옥 전경. (사진=DB손해보험) |
[알파경제=김혜실 기자] DB손해보험이 밸류업 공시가 주가 상승 모멘텀으로 작용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키움증권은 24일 DB손해보험에 대해 배당 확대 기대감은 유효하며 밸류업 공시·자기주식 활용 여부는 2월 말 이사회에서 결정될 예정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4만원을 유지했다.
DB손해보험 지난 4분기 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6% 감소한 1943억원으로, 컨센서스를 23% 하회했다. 손해율 상승 등으로 예실차손익이 악화된 것이 실적 감소의 주요 요인이었다.
다만 연간 순이익은 전년 대비 15% 증가한 1조 7722억원을 기록했다.
안영준 키움증권 연구원은 "전체적인 이익 체력은 우려 대비 견조했으나, 큰 폭의 보험계약마진(CSM) 조정과 지급여력비율(K-ICS·킥스)은 소폭 부담이 될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다만 신계약 매출과 CSM 배수가 동시에 성장하고 있는 모습은 긍정적이다"라고 평가했다.
안 연구원은 "6.9%의 배당수익률로 당분간 주가 하방 지지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라며 "2월 말 이사회 이후 밸류업 공시 및 자기주식 처분 방안 등이 발표된다면 주가 상승 모멘텀으로 작용할 것"으로 내다봤다.
알파경제 김혜실 기자(kimhs211@alphabiz.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