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 잇단 '확률 조작' 논란...유정현 NXC 일가 배당금 잔치와 무관치 않아 : 알파경제TV

영상제작국 / 기사승인 : 2026-01-29 11:4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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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알파경제 유튜브)

 

[알파경제=영상제작국] 최근 넥슨코리아의 신작 모바일 게임 '메이플 키우기'에서 발생한 확률 조작 논란이 일파만파 확산되며 기업 신뢰에 치명적인 타격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이를 오너 일가의 배당금 확대를 위한 수익 극대화 전략의 폐해로 지적하고 있습니다.

이번 논란의 핵심은 캐릭터 능력치 재설정 시스템인 '어빌리티'의 확률 조작 의혹입니다. 넥슨은 게임 출시일인 2025년 11월 6일부터 약 한 달간 최고 등급 능력치가 구조적으로 등장할 수 없도록 설정했습니다. 이는 당첨 확률이 0%임에도 불구하고 이용자들에게 고지하지 않은 채 유료 결제를 유도했다는 비판을 받고 있습니다. 더 큰 문제는 이러한 사실이 발견된 후에도 이용자들에게 알리지 않고 수정 패치를 진행했다는 의혹입니다.

논란이 거세지자 강대현, 김정욱 넥슨 대표는 지난 26일 뒤늦게 사과문을 공지했습니다. 이에 분노한 게임 이용자 1507명은 28일 공정거래위원회와 게임물관리위원회에 신고하고 피해 구제 신청서를 제출했습니다. 이철우 게임이용자협회장 겸 변호사는 "현행 게임산업법상 징벌적 배상은 고의로 확률을 조작한 사례에 한해 적용된다"며 "단순히 담당자 개인의 실수로 정리된다면 관리 감독 소홀에 따른 과실로 볼 여지가 크지만, 조사 과정에서 특정 부서나 경영진 차원의 조직적 의사결정이나 보고 체계가 확인될 경우 징벌적 배상 대상이 될 수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넥슨 창업주 고(故) 김정주 회장의 유족이 납부해야 할 상속세는 약 5조 3000억 원에서 6조 원에 달하며, 이는 2024년 물납으로 조기 납부되었습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넥슨은 오너 일가의 배당금을 확대하기 위해 수익 모델(BM) 강화에 나섰고, 이는 잇단 확률 조작 및 지분 웃돈 거래로 이어졌다는 지적입니다. 실제로 넥슨의 지주회사인 NXC는 지난 8월 유정현 의장 일가의 지분을 약 6662억 원에 매입했습니다. 비상장사인 NXC가 시장 가치보다 높은 가격에 지분을 사들였다는 '웃돈 거래' 의혹이 제기된 바 있습니다.

NXC는 정부의 물납 주식 제도와 관련, 수백억 원에 달하는 배당금을 지속적으로 확대·수령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주회사의 높은 배당 규모는 자회사인 넥슨코리아의 매출 및 이익 극대화를 요구하며, 이는 현장 전문 경영인들에게 강력한 성과지표(KPI) 달성 압박으로 작용했을 가능성이 큽니다. NXC는 유정현 의장 지분 33.35%, 장녀 김정민과 차녀 김정윤 양이 각각 17.16%를 보유하고 있으며, 2024년 배당금 255억 원 중 약 177억 원을 오너 일가가 수령했습니다. 이는 전년 대비 두 배가량 높은 수치입니다.

한치호 경제평론가 겸 행정학 박사는 "이런 배경 속에서 전문 경영인들은 대주주의 상속세 이슈 및 배당, 기업 가치 유지를 위해 단기 실적 증명에 대한 부담을 안게 된다"며 "신규 이용자 유입이 정체된 상황에서 매출을 끌어올리는 손쉬운 방법은 기존 이용자들의 결제를 유도하는 것이며, 그 핵심 기제로 '확률형 아이템'이 지목된다"고 설명했습니다. 실제로 최근 발생한 '메이플 키우기' 관련 논란처럼, 매출 최상위권 게임에서 확률 오류가 반복되는 현상은 "수익 극대화 과정에서 검증 시스템이 마비되었거나 의도적으로 방치됐다"는 의심을 사기에 충분하다는 지적입니다.

이재교 NXC 대표는 고(故) 김정주 창업주 시절부터 핵심 측근으로 분류되며, 현재는 유정현 의장의 경영권 방어 및 상속 문제 해결, 배당금 확대를 위한 '재무적 설계자'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유정현 일가에서 NXC를 거쳐 넥슨으로 이어지는 수직적 구조 속에서 상위 지배구조의 현금 수요가 하위 사업 부문의 비즈니스 모델 강화로 전이되는 것은 자본주의 구조상 자연스러운 흐름이라는 시각도 존재합니다. 이에 대해 넥슨 관계자는 "확률 조작은 과거의 기술적 오류나 운영 미숙에 따른 문제일 뿐"이라고 밝혔습니다.

 

알파경제 영상제작국 (press@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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