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경제 = 영상제작국] 16일 국내 증시는 중동 지역의 군사적 긴장 고조와 거시 경제 지표 악화라는 이중고 속에서도 반도체 대형주를 중심으로 한 기술주 매수세가 유입되며 상승세로 장을 마쳤습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62.61포인트(1.14%) 상승한 5,549.85를 기록했습니다.
장 초반 5,510.82로 출발한 지수는 한때 5,561.42까지 치솟았으나, 다시 5,500선 아래로 밀려나는 등 장중 극심한 변동성을 보였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호르무즈 해협 군함 파견 요청 등 지정학적 불안이 시장을 압박한 가운데, 원/달러 환율이 1,500원 선을 위협하고 국제 유가가 배럴당 100달러를 돌파하는 등 대외 여건은 극도로 악화된 상태였습니다.
시장의 반등을 견인한 핵심 동력은 반도체 업종이었습니다. 엔비디아의 'GTC 2026' 개최와 미국 마이크론의 실적 발표를 앞두고 업황 회복에 대한 낙관론이 확산된 결과입니다. 시장 관계자들은 "대외적인 불확실성 속에서도 인공지능(AI) 관련 반도체 수요에 대한 신뢰가 기관과 외국인의 매수세를 이끌었다"고 분석했습니다.
개별 종목별로는 삼성전자가 특별배당금 지급 전망에 힘입어 전날보다 5,200원(2.83%) 오른 18만 8,700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SK하이닉스는 6만 4,000원(7.03%) 급등한 97만 4,000원을 기록하며 지수 상승을 주도했습니다. 반면 코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14.67포인트(1.27%) 내린 1,138.29에 마감하며 유가증권시장과 대조적인 흐름을 보였습니다.
특징주로는 CJ가 올리브영의 기업공개(IPO) 대신 합병을 선택할 가능성이 제기되며 5.95% 급등했습니다.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은 한화시스템이 작년 11월 지분 0.58%를 매입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4.65% 상승했습니다. 반면 HJ중공업은 최대주주인 에코프라임마린퍼시픽이 HD현대중공업의 군산조선소 인수를 추진한다는 소식에 외국인 매도세가 몰리며 1.30% 하락 마감했습니다.
알파경제 영상제작국 (press@alphabiz.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