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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넷플릭스) |
[알파경제=이고은 기자] 배우 박성훈이 최근 소셜미디어(SNS) 논란으로 인해 차기작 '폭군의 셰프' 출연을 포기하게 됐다. 이는 지난달 말 발생한 성인물 표지 게시 사건의 여파로 보인다.
스튜디오드래곤 관계자는 12일 "제작진과 박성훈 배우 측이 논의 끝에 이번 작품('폭군의 셰프')을 함께 하기 어렵다는 결정을 내리게 됐다"고 밝혔다.
'폭군의 셰프'는 프렌치 레스토랑 셰프가 시간여행을 통해 미식가 폭군과 만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판타지 로맨스 드라마다. '별에서 온 그대'의 장태유 감독이 연출을 맡아 올해 tvN의 기대작으로 주목받았다. 박성훈은 임윤아, 강한나 등과 함께 주연을 맡을 예정이었다.
그러나 지난달 30일, 박성훈이 자신의 SNS에 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 게임'을 패러디한 일본 성인물의 표지를 게시했다가 삭제한 사실이 알려지며 논란이 일었다. 이후 인터넷을 중심으로 하차 요구가 빗발쳤다.
박성훈은 해당 사건에 대해 "그런 영상물을 보지도 않았고, 만들어져서도 안 된다고 생각한다"며 해당 이미지가 문제가 있어 '오징어 게임' 담당자에게 전달하려던 중 실수로 올린 것이라고 해명했다. 그러나 이러한 설명에도 불구하고 여론을 바꾸는 데는 실패했다.
스튜디오드래곤은 "최근 일어난 일들과 관련해 배우와 소속사 모두 여러 차례 사과의 뜻을 전했고 우리와 긴밀하게 상의해왔다"며 "논의 끝에 각자의 행보를 이어가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결정으로 '폭군의 셰프' 제작진은 박성훈을 대체할 새로운 배우를 물색해야 하는 상황에 놓이게 됐다. 한편, 박성훈의 향후 행보에 대해서는 아직 구체적으로 알려진 바가 없다.
알파경제 이고은 기자(star@alphabiz.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