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구자욱, 압도적인 표차로 월간 MVP 영예

박병성 기자 / 기사승인 : 2024-10-11 11:5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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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알파경제=박병성 기자] 삼성 라이온즈의 주축 타자 구자욱이 월간 MVP의 영예를 안았다. 

 

11일 한국야구위원회(KBO)는 구자욱이 지난 9월과 10월 동안 보여준 탁월한 성적으로 월간 최우수선수상(MVP)을 수상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수상은 그에게 있어서 프로 경력 사상 첫 번째 쾌거이며, 그의 압도적인 표 차이가 주목을 받았다.

 

기록에 따르면, 구자욱은 기자단 투표에서 총 30표 중 무려 29표를 차지하는 독보적인 지지를 얻었다. 

 

또한 팬들 역시 열정적으로 그를 후원해 총 39만5천194표 중에서 22만1천373표를 그에게 몰아주었다. 

 

이러한 전반적인 호응은 그가 최종 점수 76.34점으로 LG 트윈스의 홍창기(6.14점)를 크게 앞서며 수상의 영광을 안았음을 의미한다.

 

구자욱은 지난 달간 엄청난 기세로 맹활약하며 자신의 가치를 입증했다. 

 

9월 이래 출전한 16경기 동안 타율 .500(1위), 홈런 9개(1위), 타점 24점(1위), 득점 18점(2위), 장타율 .1017(1위), 출루율 .559(1위)를 기록하는 등 모든 면에서 리그 선두를 달렸다.

 

그 결과 삼성 라이온즈는 구자욱의 폭발력 넘치는 공격력에 힘입어 정규 시즌을 준우승으로 마감하고, 플레이오프 진출이라는 쾌거를 이뤄냈다.

 

구자욱은 이번 MVP 수상으로 상금 200만원과 함께 트로피를 수여받게 되었다. 

 

게다가 그는 자신의 모교인 경복중학교에 같은 금액을 기부하기로 결정해 의미 있는 일에도 기여하게 되었다.

 

올 시즌 정규리그 전체를 거치며 구자욱은 타율 .343, 홈런 33개, 타점 115점, 도루 13회, OPS(장타율+출루율)가 .1044에 달하는 등 전방위적으로 뛰어난 실력을 과시하며 자신의 이름을 걸맞은 시즌을 완성하였다.

 

알파경제 박병성 기자(star@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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