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유소 휘발유 가격 16주 연속 상승…알뜰주유소도 1700원 돌파

김교식 기자 / 기사승인 : 2025-02-02 11:5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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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알파경제=김교식 기자] 주유소 기름값이 16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알뜰주유소의 평균 가격이 1700원을 넘어서면서 소비자들의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


2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1월 마지막 주(26~30일) 전국 주유소의 휘발유 평균 판매가는 리터당 1733.1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직전 주 대비 6.9원 상승한 수치다. 같은 기간 전국 최고가는 1805.9원으로 5.3원 올랐고, 최저가는 1707.7원으로 6.1원 상승했다.

상표별로는 자가상표 주유소가 가장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다. 자가상표 주유소의 평균 가격은 1705.6원이었으며, SK에너지 주유소가 1740.7원으로 가장 높은 가격을 기록했다.

특히 알뜰주유소의 평균 가격이 1706.1원을 기록하며 1700원 선을 넘어섰다는 것이다. 이는 2023년 11월 첫째 주 이후 처음 있는 일이다.

경유 가격 역시 상승세를 보였다. 전국 주유소의 경유 평균 판매가는 리터당 1596.7원으로, 직전 주에 비해 11.3원 상승했다.

국제 유가 동향을 살펴보면, 이번 주 수입 원유 가격 기준인 두바이유는 배럴당 81.4달러로 직전 주보다 1.1달러 하락했다.

다만, 국제 휘발유 가격은 85.0달러로 1.2달러 상승했으며, 국제 자동차용 경유는 93.2달러로 3.8달러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국제 유가의 변동에도 불구하고 국내 주유소 기름값이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어, 향후 가격 동향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알파경제 김교식 기자(ntaro@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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