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GS 풍력발전 지분·PPA 계약 체결...데이터센터 재생에너지 확보

문선정 기자 / 기사승인 : 2026-04-21 12: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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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100 첫 직접투자 사례…2029년 재생에너지 비중 46% 목표
네이버 데이터센터 각세종 (사진= 네이버 제공)

 

[알파경제=문선정 기자] 네이버가 데이터센터의 안정적인 가동을 위해 재생에너지를 직접 확보한다.


네이버는 GS풍력발전소 지분 30%를 인수하고 향후 25년간 재생에너지를 공급받는 직접 PPA 계약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국내 RE100 가입 기업이 발전소 지분에 직접 참여해 전력을 확보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단순 전력 구매를 넘어 발전사업에 직접 참여하는 구조라는 점에서 기존 PPA와 차별화된다.

​​GS가 건설 중인 경상북도 영양군 소재 풍력발전단지는 연간 약 180GWh 전력을 생산할 수 있는 규모다.

2028년 상업운전이 시작되면 세종과 춘천에 위치한 네이버 데이터센터로 전력이 공급될 예정이다. 

 

네이버는 이를 통해 2029년까지 전체 전력 사용량의 46%를 재생에너지로 대체한다는 구상이다.

​네이버는 단순 전력 구매를 넘어 발전법인에 직접 투자함으로써 재생에너지 공급이 수요에 미치지 못하는 국내 시장에서 장기적이고 안정적인 전력 공급 기반을 확보했다.

네이버 관계자는 알파경제에 "풍력 발전은 야간에도 전력 생산이 가능해 24시간 상시 가동되는 데이터센터의 운영 특성과 가장 잘 부합한다"며 "이번 투자를 통해 에너지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하고 전력 수급의 안정성을 한층 높일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기존 화석에너지 중심의 전력 조달은 온실가스 배출을 수반해 RE100 달성을 어렵게 만들고 추가 투자의 제약 요인으로 작용해 왔다.

네이버는 이번 투자를 통해 재생에너지 조달 제약을 완화하고 추가 투자 여건을 확보했다는 평가다.

특히 비수도권 데이터센터에 재생에너지를 직접 공급해 수도권 전력 집중 완화 등 에너지 수급 안정성 강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네이버는 2040 Carbon Negative 목표를 선언한 이후 태양광과 소수력 기반 PPA를 추진해 왔다.

임동아 네이버 대외 ESG정책 리더는 "AI와 클라우드 확대로 데이터센터 전력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는 만큼, 재생에너지 확보는 필수적인 과제"라며 "발전법인 직접 투자라는 새로운 모델을 통해 에너지 수급 안정성을 강화하고, 2040 탄소 네거티브 목표 달성을 위한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알파경제 문선정 기자(moonsj@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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