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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
[알파경제=김다나 기자] 그룹 NCT 출신 태일이 성범죄 혐의로 입건되어 경찰의 조사를 받고 있는 가운데 사건 발생 이후 인스타그램 라이브 방송을 켰던 사실이 발각돼 비난 여론이 들끓고 있다.
이같은 그의 행보에 팬들은 큰 충격과 배신감에 휩싸였다.
8일 업계에 따르면 태일은 지난 6월 13일 성범죄 혐의로 피해자 신고를 받아 경찰에 의해 입건되었다.
이튿날, 생일을 맞아 진행된 라이브 방송에서 그는 평소와 달리 의기소침한 모습을 보였다.
태일은 "많은 분들께서 생일을 축하해주셔서 감사드린다"며 감사의 인사를 전했지만, 해당 방송은 현재 그에 대한 비난과 실망의 목소리로 가득 차 있다.
특수준강간 혐의는 매우 심각한 범죄로, 흉기를 소지하거나 두 명 이상이 합동해 상대방을 항거할 수 없는 상태에서 성폭력을 가하는 경우에 적용된다.
만약 유죄가 인정될 경우, 최소 7년 이상의 징역형에 처해질 수 있으며 무기징역까지도 가능하다.
현재 태일은 서울 방배경찰서에서 조사를 받았으며 서울중앙지검으로 사건이 넘겨진 상태다.
그는 술에 취한 여성을 비연예인 두 명과 함께 성폭행한 혐의로 지목되어 있다.
NCT 소속사인 SM엔터테인먼트는 "성범죄 혐의로 인해 팀 활동 계속 여부가 불가능하게 되어 태일과 상호 합의 하에 팀에서 제외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태일은 2016년 NCT 멤버로서 가요계에 첫 발을 내디뎠으며, NCT 127 및 NCT U 등 다양한 유닛 활동으로 국내외 팬들의 사랑을 한몸에 받았던 인물이다.
그러나 이번 사건으로 인해 그룹 내 멤버 수는 기존 26명에서 25명으로 줄어들게 되었다.
팬들과 대중은 이번 일련의 사태를 바라보며 실망감과 안타까움을 금치 못하고 있다.
알파경제 김다나 기자(star@alphabiz.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