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오션, 폴란드서 장보고-III 잠수함 우수성 알려

차혜영 기자 / 기사승인 : 2024-06-24 13: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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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한화오션)

 

[알파경제=차혜영 기자] 한화오션이 지난 6월 20일 폴란드 바르샤바에서 열린 '국제 해양 안보 포럼'에 참가해 장보고-III 잠수함의 우수성을 널리 알렸다고 24일 밝혔다.

이 포럼은 폴란드 최대 해양 안보 콘퍼런스로 폴란드 해군 현대화에 관심이 높은 방위산업체를 비롯해 폴란드 해군, 방위산업 전문가, 해양 안보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한화오션은 해외사업단 박성우 상무가 잠수함 운용 개념 및 교육훈련 분야에 대한 발전 방안을 제시했다. 

 

특히 '승조원 전비태세 유지 프로그램'을 제안해 폴란드 측 관계자들의 이목을 끌었다. 이 프로그램은 폴란드 오르카 잠수함 건조 중 승조원의 전투준비태세 유지를 가능하게 한다.

또한 한화오션 해외사업단장 정승균 부사장은 패널 토론에 참여해 현지화, 기술이전, 수리와 정비 지원 방안을 설명했다. 

 

과거 독일에서 잠수함 기술을 도입한 한국이 세계 잠수함 강국으로 부상한 경험을 바탕으로 폴란드 해군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비전도 제시했다.

한화오션은 앞서 5월 21일 폴란드 그단스크에서 '인더스트리 데이'를 개최했고 6월 6일에는 현지 방산업체와 함께 '폴란드 잠수함 공동 MRO 계획'을 폴란드 해군에 제출했다. 

 

이는 폴란드 해군과 현지 업체들이 장보고-III 잠수함을 독자적으로 운영하고 유지·보수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이다.

한화오션은 폴란드에 앞선 기술과 성능의 잠수함을 제공하고 기술 이전과 현지화를 추진한다는 전략이다. 

 

잠수함 정비에 필요한 기술 및 주요 기자재를 공급할 한국 업체의 폴란드 현지 진출 확대도 지원할 계획이다.

정승균 부사장은 "오르카 프로젝트는 한-폴란드 양국 간 경제·산업 분야 및 해군 발전을 위한 협력을 한층 강화하는 마중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화오션은 현재 오르카 사업에서 유럽의 잠수함 강호들과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고 국내 주요 협력업체들과 'Team Korea'를 구성해 폴란드의 자체 MRO 역량 강화를 위한 현지화 및 기술이전을 제안할 계획이다.

 

알파경제 차혜영 기자(kay33@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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