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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NC소프트 |
[알파경제=박남숙 기자] 엔씨소프트(036570)가 1분기 부진한 실적에 이어 2분기까지 실적 공백을 피하기 어려워보인다.
한화투자증권은 5일 엔씨소프트에 대해 1 분기 실적은 기존 게임의 매출 감소로 인해 컨센서스를 하회할 것으로 전망되고, 신작 지연과 상반기 큰 폭의 실적 부진이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50만원을 유지했다.
한화투자증권에 따르면, 엔씨소프트의 1분기 매출액은 4980억 원, 영업이익 411억 원으로영업이익 기준 컨센서스를 34% 하회하는 수준으로 추정된다.
김소혜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특별한 비용 이슈는 없지만 대부분의 기존 게임 매출이 하락한 데에 따른 실적 부진으로 PC 매출액은 연말 프로모션 효과가 반영된 전분기 대비 14%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리니지W와 리니지2M 매출도 전분기 대비 각각 16%와 10% 감소할 것으로 예상한다. 다만 리니지M의 일평균 매출은 약 12억 원으로 전분기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김소혜 연구원은 "1분기 실적 공백을 어느 정도 인지하고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기존에 예상했던 수준보다 이익 레벨은 한단계 낮아졌고, 차기 최고 기대작인TL(Throne&Liberty)의 출시도 3분기로 지연될 가능성이 높아짐에 따라 2분기 실적 부진도 불가피한 상황"이라며 "TL의 글로벌 퍼블리셔가 아마존게임즈로 결정됨에 따라 북미, 일본, 유럽 지역 등은 아마존이, 기존 주력 지역인 한국과 대만은 동사가 직접 퍼블리싱하는 구조가 예상된다"고 전했다.
이어 "신작 지연과 상반기 큰 폭의 실적 부진이 예상되는 가운데 단기적인 주가 흐름은 지
지부진할 것으로 판단한다"며 "하반기 신작에 대해 막연하게 모멘텀을 부여하기 보다는 흥행 성과에 대한 기대감을 높일 수 있는 근거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지적했다.
이승훈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4분기 출시가 기대되는 프로젝트G는 웨스턴 지역에서 인기 있는 실시간 전략 게임(RTS) 장르로 흥행이 기대된다"며 "추가적으로 블소S, 배틀크러쉬, 퍼즐 등의 신작 모바일게임들이 3분기부터 출시 예정"이라고 전했다.
알파경제 박남숙 기자(parkns@alpha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