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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태승 전 우리금융지주 회장 친인척에 대한 부당대출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우리은행 본점 등 사무실 압수수색에 나선 가운데 8월 27일 서울 중구 우리은행 본점에서 검찰 관계자들이 나서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알파경제=이준현 기자] 금융감독원이 우리금융과 우리은행에 대한 정기검사 결과 발표를 내년 초로 미루기로 했다.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11일 여의도 본원에서 금융상황 점검회의를 주재하고 "경제상황과 금융여건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우리은행 등 금융권의 주요 검사결과 발표를 내년 초로 연기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이 원장은 "환율급등 등으로 금융시장 변동성이 확대되면서 금융회사의 재무적 탄력성이 축소됐다"며 "긴요한 자금공급과 정상적 배당에 영향이 없도록 시장과 소통하며 규제 합리화를 추진하겠다"고 설명했다.
금감원은 당초 이달 중 손태승 전 우리금융지주 회장의 친인척 부당대출 의혹과 관련한 검사결과를 발표할 예정이었다.
이 원장은 지난달 28일 "현 회장과 행장 재임 시기에도 유사한 형태의 대출이 확인됐다"며 12월 중 검사결과 발표 계획을 언급한 바 있다.
알파경제 이준현 기자(wtcloud83@alphabiz.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