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담대 출연요율 인상에도 금리 낮추는 은행들…차주 부담 선제 완화

김지현 기자 / 기사승인 : 2026-04-22 14:37:02
  • -
  • +
  • 인쇄
(사진=BNK금융그룹)

 

[알파경제 = 김지현 기자] 주택담보대출에 적용되는 주택금융신용보증기금(주신보) 출연요율이 이달부터 크게 인상되면서 은행권의 대출 취급 비용이 늘었다.

다만 일부 은행은 이를 금리에 그대로 반영하기보다 우대금리 확대 등을 통해 차주 부담을 낮추는 방식으로 대응하고 있다.

22일 금융권에 따르면 BNK부산은행은 최근 2억4900만원을 초과하는 주택담보대출 차주에게 0.1%포인트 우대금리를 적용하기로 했다.

해당 우대금리는 부산은행이 판매하는 전체 주택담보대출 상품에 신규 취급 건 기준으로 적용되며 7월 은행법 개정 전까지 운영될 예정이다.

BNK부산은행 관계자는 알파경제에 “정부의 가계부채 질적 개선 정책 방향과 최근 금융채 금리 상승에 따른 차주 금리 부담 확대를 고려한 조치”라며 “시장 경쟁력도 함께 감안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이달 1일부터 시행된 한국주택금융공사법 시행규칙 개정으로 주신보 출연요율은 대출 금액 구간별 차등 구조로 바뀌었다.

대출 규모가 클수록 은행이 부담해야 하는 출연요율이 높아지는 구조다.

주택금융공사가 은행권에 통지한 평균 대출금액은 2억4900만원으로, 이를 기준으로 출연요율 구간이 나뉜다.

대부분 은행의 최종 출연요율은 평균 대출금의 0.5배(1억2450만원) 이하 연 0.01%, 0.5배 초과 1배(2억4900만원) 이하 연 0.03%가 적용된다.

이어 1배 초과 2배(4억9800만원) 이하 구간은 연 0.17%, 2배를 초과하는 대출에는 연 0.2% 수준의 출연요율이 부과된다.

BNK경남은행도 미성년 자녀가 1명 이상 있을 경우 실적 조건 없이 적용되는 우대금리를 0.1%포인트 확대했고 변동형 주담대 금리도 0.2%포인트 낮췄다.

은행권은 중동발 리스크 등으로 시장금리가 상승하면서 주담대 금리 상방 압력이 커지자 일부 대출금리를 조정하고 있다.

카카오뱅크는 6개월 변동형과 5년 고정형 주담대 금리를 각각 0.2%포인트 인하했다.

우리은행은 5년 주기형 주담대 금리를 수도권은 0.3%포인트, 비수도권은 0.5%포인트 낮췄고 변동형 금리도 0.4%포인트 인하했다.

NH농협은행도 비수도권 주담대 금리를 0.2%포인트 낮췄다.

금융권에서는 이러한 움직임이 오는 7월 시행 예정인 은행법 개정을 앞두고 차주 부담을 완화하기 위한 선제적 대응으로 보고 있다.

개정안이 시행되면 주신보 출연요율, 신용보증기금 출연금 등을 대출금리에 반영할 수 있는 범위가 50% 이하로 제한된다. 

 

알파경제 김지현 기자(ababe1978@alphabiz.co.kr)

주요기사

3월 외화예금 153억달러 줄어…환율 상승 속 역대 최대 감소폭2026.04.22
전국 미분양 2년새 3700가구 증가..대구·경북은 감소2026.04.22
양도세 중과 유예 종료 앞두고 서울 아파트 증여 한달 새 50%↑2026.04.22
수도권 아파트 분양가 1년 전보다 16.6%↑..평당 3302만원2026.04.22
한국인터넷신문협회, AI 활용 심화 기자 교육 개최2026.04.22
뉴스댓글 >

상하이 최대 한인포털

HEADLINE

PHOTO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