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사진=네이버) |
[알파경제=류정민 기자] 네이버에 대한 외국인 투자자들의 꾸준한 순매수가 업계의 이목을 끌고 있다.
지난 2002년 상장 이래, 네이버 주식은 지난달 11일부터 계속된 23거래일 동안의 순매수를 기록하며 역사상 세 번째로 긴 매수 기간을 이어가고 있다.
이러한 추세가 지속될 경우, 역대 두 번째로 긴 순매수 기록과 동일한 성과를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
1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외국인 투자자들은 해당 기간 동안 약 1조173억 원 규모의 네이버 주식을 매입했다.
특히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령 선포와 같은 정치적 불확실히 속에서도 외국인 투자자들이 네이버에 대해 강력한 매수세를 지속하고 있다.
계엄령 발표 직후부터 최근까지 외국인은 네이버 주식을 적극적으로 매입하며 그 가치를 높였다.
외국인 투자자들의 순매수 규모는 이미 사상 최대치를 경신하는 추세다.
과거 최장 순매수 기간 동안의 매입 규모와 비교할 때 현재까지의 행진은 조단위를 넘어서는 등 그 규모 면에서도 이례적이다.
네이버 주식 가격 역시 이러한 수급 상황에 힘입어 상승세를 보여주고 있다.
지난 8월 초점점 대비 현재까지 44% 이상 오른 가격을 나타내며 장기적 우상향 곡선을 그리고 있다.
증권업계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네이버 주식의 추가 상승 가능성에 관해 다양한 의견이 제시되고 있다.
네이버의 홈피드 및 클립 중심의 광고 성장과 배송 서비스 강화 등으로 인해 내년도 영업이익 증가가 예상된다면서도, 신규 서비스나 경쟁력 개선 없으면 추가 상승 여력은 제한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알파경제 류정민 기자(star@alphabiz.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