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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셀로미탈 로고. (사진=연합뉴스) |
[알파경제=(마드리드) 신정훈 특파원] 중국을 제외한 세계 최대의 철강업체인 아르셀로미탈 1분기 실적이 예상을 능가한 후 중장기 수요에 대해 여전히 긍정적이다.
아르셀로미탈은 2일(현지시간) 세계 경제의 핵심 지표인 중국 이외 지역의 철강 소비에 대한 전망치를 3개월 전과 변함없이 유지했다.
아르셀로미탈의 이자, 세금, 감가상각 및 상각 전 1분기 수익은 애널리스트 컨센서스인 17억 1천만 달러를 상회한 19억 6천만 달러를 기록했다.
최고경영자 아딧야 미탈은 성명에서 "전반적인 경제 심리는 진정되고 있지만, 올해 중국 외 철강 수요는 +3%에서 +4% 사이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하며 우리는 이러한 개선의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좋은 위치에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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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셀로미탈 멕시코 공장. (사진=아르셀로미탈) |
또한, 투자자 관계 책임자인 다니엘 페어클라우는 컨퍼런스 콜에서 "중국이 손해를 보는 철강 산업에서 이처럼 많은 양의 철강을 수출하고 있다는 사실은 불공정한 무역의 증거"라고 말했다.
이는 12개월간의 타격을 받은 아르셀로미탈에게 반가운 안도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 회사는 지난해 카자흐스탄에서 발생한 광산 중대재해로 46명의 근로자가 사망한 후 사업을 매각했으며 2월에는 이탈리아 사업이 카자흐스탄 정부에 압류된 바 있다.
아르셀로미탈 주가는 최대 4.5% 상승한 뒤 하루를 3.1% 상승한 24.33유로로 마감했다.
알파경제 신정훈 특파원(press@alphabiz.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