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24, 내년 4년만에 영업익 흑자 전환 전망"

박남숙 기자 / 기사승인 : 2023-12-18 12:5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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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알파경제=박남숙 기자] 국내 1위 인터넷 쇼핑몰 구축 플랫폼인 카페24(042000)가 내년에는 영업이익이 흑자전환할 것으로 전망된다.

카페24는 지난 3년간은 해외 진출, 풀필먼트 등 사업 확장으로 실적이 부진했다. 인건비와 감가비 등 고정비 부담이 커지며 연간 영업이익은 지난 2018년 156억원에서 2021년 -199억원으로 적자 전환해 지난해는 -297억원으로 적자가 확대됐다.


다만, 내년에는 영업이익이 흑자로 돌아설 것으로 전망된다.


김아람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유튜브 쇼핑으로 인한 매출액 증가, 사업 효율화를 통한 고정비 부담 감소로 내년에는 영업이익 64억원 흑자전환이 전망된다"고 밝혔다.

카페24는 국내 유튜버들이 가장 많이 선택한 유튜브 쇼핑 파트너사다.

 

김아람 연구원은 "유튜브 쇼핑은 향후 성장성이 크다고 판단되는데, 온라인 쇼핑 시장 성장이 둔화될수록 크리에이터의 영향력이 커질 것이라 전망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크리에이터 팬들은 최저가보다는 크리에이터에 대한 애정, 신뢰도를 바탕으로 제품을 소비하며 카페24는 구글로부터 투자를 유치할 만큼 유튜브 쇼핑에 적극적이라는 설명이다.

 

(출처=신한투자증권)

 

고정비 절감 노력도 긍정적인 부분이다.

 

카페24는 5개 해외 법인을 정리 중이며, 보수적 채용으로 2022년 대비 올해 인건비는 약 70억원 감소가 전망된다. 

 

카페24 주가는 구글의 투자 이후 65% 상승했다. 이에 멀티플이 충분히 높아졌지만 향후 유튜브 쇼핑으로 인한 GMV 성장 규모, 성장 속도 추정에는 어려움이 있는 상황이란 설명이다.

 

김아림 연구원은 "유튜브 쇼핑의 잠재력을 기대하지만 지금부터 추가적인 상승을 위해서는 실제 GMV 성장 속도 가늠할 수 있는 지표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알파경제 박남숙 기자(parkns@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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