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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연합뉴스) |
[알파경제=김영택 기자] 한국형 패트리엇으로 불리는 중거리지대공유도무기 ‘천궁-II(M-SAM2)’이 최근 중동 분쟁 지역에서 압도적인 실전 성과를 기록하며 세계 방산 시장의 독보적인 주역으로 떠올랐다.
5일 현지 군사 소식통에 따르면, 아랍에미리트(UAE)에 배치된 천궁-II 포대는 최근 가해진 적대 세력의 탄도탄 및 순항 미사일 공격에 대응해 90%가 넘는 요격률을 기록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기존 미국산 방공 체계와 비교해도 손색없는 수준이며, 특히 복합적인 다수 타격체를 동시에 무력화하는 과정에서 천궁-II의 다기능 레이더(MFR) 성능이 빛을 발했다는 평가다.
이 같은 실전 데이터가 공개되자 중동 국가들은 앞다투어 한국 측에 수입 의사를 타진하고 있다. <2026년 3월 5일자 중동 전쟁 韓 '천궁-II' 긴급 조달 요청…정부, 군 물량 전용 검토 참고기사>
기존 계약국인 사우디아라비아와 이라크 외에도 인접 국가들이 긴급 도입을 요청하는 등 이른바 ‘천궁 러시’ 현상이 벌어지고 있다.
수요는 폭발적이지만, 실제 배치까지는 넘어야 할 산이 있다.
방산업계 관계자는 “천궁-II는 단순 소모품이 아닌 정밀 공학의 집약체로, 제작에 상당한 물리적 시간이 소요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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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연합뉴스) |
이미 사우디와 이라크를 위해 예약된 물량이 20조 원 규모에 달해, 신규 주문 시 인도 시점은 2028년 이후가 될 가능성이 높다.
게다가 중동 특유의 고온 환경과 각국 군이 요구하는 전용 차량 플랫폼에 맞춘 별도의 개조 공정이 필수적이라는 의견이다.
정부와 LIG넥스원, 한화시스템 등 주요 방산 기업들은 이런 ‘품귀 현상’을 해결하기 위해 생산 라인 증설과 공정 자동화를 서두르고 있다.
정부는 안보 상황이 급박한 국가들을 위해 ‘K-방산 패스트트랙’을 가동, 인도 시기를 최대한 앞당기는 외교적 협상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 방산 전문가는 “실전에서 검증된 90% 요격률은 그 어떤 마케팅보다 강력하다”며 “천궁-II가 향후 10년 이상 중동 방공망의 표준으로 자리 잡을 가능성이 매우 크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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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연합뉴스) |
LIG넥스원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등 국내 방산 핵심 기업들의 발걸음도 빨라질 전망이다.
LIG넥스원은 약 1100억 원을 투자해 구미 공장 생산 라인을 증설 중이다. 유도탄 양산 능력을 극대화해 사우디·이라크 등 대규모 계약 물량을 적기에 인도한다는 전략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역시 발사대와 차량 생산을 담당하는 창원 사업장을 중심으로 라인을 확충하고, 협력사 지원 펀드를 1500억 원 규모로 확대해 견고한 생산 생태계를 구축한다.
방산업계 관계자는 “천궁-II의 1발당 가격은 약 15억 원으로, 50억~60억 원에 달하는 미국산 패트리엇 대비 압도적인 가성비를 자랑한다”면서 “정치적 리스크가 적고 납기가 빠른 한국 무기는 최적의 선택지로 자리 잡았다”고 설명했다.
알파경제 김영택 기자(sitory0103@alphabiz.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