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징어게임2' 임시완, 탑과의 호흡 공개

이고은 기자 / 기사승인 : 2025-01-09 12:5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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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비뼈 부상에도 불구하고 열연한 탑의 프로정신 칭찬

(사진=넷플릭스 '오징어게임2')

 

[알파경제=이고은 기자] '오징어게임2'에서 열연을 펼친 배우 임시완이 동료 배우 탑(최승현)과의 협업 경험을 상세히 공개했다. 9일 서울 종로구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임시완은 탑의 프로페셔널한 태도와 자신의 아이돌 시절 추억을 회상했다.

 

임시완은 과거 아이돌 활동 당시 빅뱅과의 인연에 대해 언급했다. "그 시절 빅뱅은 연예인 중의 연예인이었습니다," 라고 그는 회상했다. "대기실을 그룹별로 사용해 빅뱅을 자주 볼 수 없었지만, 그들과 인사를 나누는 것만으로도 큰 화제가 되곤 했죠."

 

'오징어게임2'에서 임시완은 코인 투자 유튜버 이명기 역을 맡아, 탑이 연기한 타노스와 대립각을 세웠다. 두 배우는 액션 장면을 위해 함께 준비했으며, 이 과정에서 탑의 놀라운 전문성을 목격했다고 한다.

 

"액션 장면을 촬영하던 중 탑의 갈비뼈가 부러지는 사고가 있었습니다," 임시완은 설명했다. "저도 과거에 비슷한 부상을 겪어 그 고통을 잘 알고 있습니다. 보통은 촬영을 중단해야 할 상황이었지만, 탑은 끝까지 촬영을 이어갔습니다. 그의 프로정신에 깊은 인상을 받았습니다."

 

임시완은 또한 작품 공개 후 자신의 아이돌 과거가 재조명되는 것에 대해 언급했다. "많은 분들이 제가 아이돌 출신인 줄 모르셨다고 하더라고요. 시간이 흘러 제 모습이 많이 변했나 봅니다," 라고 그는 덧붙였다.

 

탑의 연기에 대한 다양한 반응에 대해서도 임시완은 의견을 내놓았다. "연기는 주관적인 평가가 따르기 마련입니다. 다만 제가 타노스 역할을 맡았다면 탑만큼 잘 해내지 못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오징어게임2'는 지난해 12월 26일 공개되어 전 세계적인 관심을 받고 있다. 이 작품은 복수를 위해 게임에 재참가하는 기훈(이정재 분)과 프론트맨(이병헌 분)의 대결을 중심으로 새로운 게임의 시작을 그리고 있다.

 

알파경제 이고은 기자(star@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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